지난주 목요일의 도서관 견학은 밴쿠버 해양박물관 도서관. 수족관 도서관과 마찬가지로 전문서적 중심으로 일반공개되지는 않는 도서관이다. 이 분야에 관심있는 사람들만 미리 약속하고 와서 연구하는 곳.
매우 아름다운 해변에 자리잡고 있다. 옆에 dog park가 있기 때문에 멍멍이들이 신나게 박물관 주변을 뛰놀고 있었다. 날씨도 청명해서 마치 놀러간 기분.
사람들이 기증한 옛날 옛적의 각종 선박 사진들을 보관하고 있었다.
아래 사진은 아기 고래 표본.. (배의 탯줄.. 역시 고래는 포유류였던 것이었다. 원래 표본을 별로 안 좋아하지만.. 모든 표본은.. 기괴해 기괴해..) 그리고 1920년대 밴쿠버 항을 오고간 배들을 기록한 손으로 쓴 장부.
개인적으로 선박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 배를 가장 열심히 본 건 타이타닉 봤을 때? ;;; – 생경했지만 그럭저럭 재미있었다. 박물관 입장료가 10불이라는데 우리는 방문으로 도서관 견학 후 관람해도 된다고 했지만 한시간 반동안 도서관에서 보내고 나니 다들 기진맥진해져서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