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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부족

요즘 밤에 혼자 노느라고 며칠 동안 많이 못잤다. 다음 날 낮에 낮잠 자려고 생각하면서 놀다가 낮이 되면 또 시간이 휘리릭 가서.. 음.

사흘 연속 거의 새벽까지 혼자 놀다가 오늘은 꼭 낮잠으로 보충해주리라 생각했는데 아침에 삐리리 전화가 왔다. 도서관 수퍼바이저가 오늘 아파서 결근한 사람들이 있다고 대신 일할 수 없겠냐고 해서 급 커피 내리고 딸기 밥주고 우당탕 옷입고 화장하고 뛰쳐나갔다. 아침으로 며칠전 한국마켓에서 산 오예스 먹었는데 오예스가 예전보다 많이 작아졌다. 예전엔 꽤 포만감이 들 정도의 크기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오늘 먹은 건 글쎄 그 때의 2/3이나 될까.. -_-? 실망.

K군 만나 빗속을 달려 집에 와서 허한 속을 집 앞 피자가게에서 바로 구워온 피자와 맥주한잔으로 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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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릭샐러드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토핑한 지중해 피자랑 밴쿠버 그랜빌 아일랜드 양조장의 계절특선 맥주 카라멜향이 나는 윈터에일.

뭔가 쓸 것이 있어 블로그에 왔는데 맥주 한잔 반에 아무 생각 없어졌다. 일단 가서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