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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 맑음, 23일 흐림

ㄹ아직 봄이라기엔 춥지만 그래도 꽃들이 피기 시작한다.

꽃잎이 떨어진 자리가 물감이 쏟아진 듯..

무채색의 거리가 알록달록 변하네…

내 생일이라 일어나보니 K씨가 일찍 일어나서 밥도 하고 미역국도 끓였다
보통은 오후 출근날은 밥을 늦게 먹는데 아침부터 열심히 밥먹었다.
평소보다 일찍 일어난 K씨는 밥먹고 다시 자는 만행을..;

점심으로 D군의 쌀국수요리를 만들었다.
두부와 레드페퍼, 양파, 마늘을 볶다가 땅콩버터, 강황 등으로 맛낸 소스를 섞고 쌀국수에 얹어내는 요리.
K씨가 꽤 좋아해서 점심 아이템으로 종종 만들고 있다.

출근했더니 마침 4월 생일 티파티 날이라 케익도 있었다.
크림치즈 아이싱을 얹은 캐럿케익 – 꽤 좋아하는 거라 신났음.


L여사가 선물로 준 동전지갑. 일본에 있을 때 몇개 사왔는데 전에 내가 예쁘다고 한 걸 기억하고 있다가 선물로 주었다. 밥먹고는 L여사랑 D군이랑 나가서 아이스크림 두개 사서 또 나눠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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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은 휴일이었어서 느릿느릿 쇼핑도 하고 동네에서 발코니 의자 구경도 다니고. (결국 별로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 사지는 않았음.) K씨는 기다리던 아바타 블루레이를 사서 열광하며 감상.

점심으로 만들어먹은 볶음우동.
약고추장 만들어놓은 게 있으니 해물 조금 넣고 야채랑 볶다가 우동 넣고 볶기만 하면 끝. 맛있었다. 🙂

며칠 지났다고 그날 뭐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블로그라는게 꽤 시간을 잡아먹는 작업이지만 그래도 조금씩 기록해두면 시간이 흐른 후에 돌아보기가 좋은 듯. 며칠 아무 생각없이 바쁘게 지나고 나면 마치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시간이 지나버린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