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K군이 무척 좋아하는 중국요리를 만들었다. 누룽지 탕수와 게살스프.
누룽지는 중국마켓에서. (언제 산 걸까.. 먹어두 되겠지..? ;;;;)
원래는 죽순에 표고버섯을 넣고 하는 거지만 집에 있는 것들만 활용해서 양송이 버섯과 옥수수캔으로 만들었다. 느끼한 음식이지만 마늘과 붉은 고추를 채썰어 함께 볶아서 느끼한 맛을 좀 덜어준다.
누룽지를 살짝 튀겨 소스를 부을 때 나는 칙~ 소리가 이 음식의 가장 큰 재미인 듯 하다. 난 솔직히 그렇게 맛있는지 잘 모르겠는데 K군은 누룽지 탕수를 넘 좋아해서 과식해서 배탈날까봐 자주는 안 한다. (그것이 자주 안 하는 이유만은 아니지만 ㅋ)
게살 스프에도 표고가 들어가는데 역시 양송이와 옥수수캔으로 대체. 이번에는 계란도 풀어서 넣어주었는데 맛이 괜찮다. 후추 잔뜩 뿌려먹으니 맛있다.
오늘은 저녁때 수업이 있다. 아 귀차나.. 첫 수업이니까 일찍 끝나겠지..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