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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보다가 꿀이 피부에 좋다기에 저녁때 세수하고 꿀을 얼굴에 바르고 20분 정도 누워있다가 씻어내보았다. 며칠 해 보고 경과(?)가 좋으면 또 올리겠음. 발림이 부드럽지 않고 스며드는 느낌도 없지만 씻어내는 건 간편하다.
더불어 식초 희석액을 토너 대신 써도 얼굴에 좋다고 해서 마침 토너도 거의 떨어져 가기 때문에 조만간 실험해 볼까 한다. (냄새는 어찌할거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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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화장품은 어느 시점에 우르르 떨어지는 것인지 이것저것 바닥이 보이기 시작해 검색을 좀 해 보았다. 나의 예산과,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에 평까지 좋은 것을 찾으려면 이게 쉬운 일이 아닌 것이다.

저렴하고 평이 좋은 제품들은 더군다나 세일까지 듬뿍듬뿍하고 있지만 그런 제품들이 나오기까지 희생하는 동물들을 생각하면 화가 난다. (물론 나는 채식주의자도 아니고 구두 등 이것저것 동물성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 크게 목소리를 높일 수는 없지만 불필요한 동물학대에 동참하지 않고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동물만 소비하도록 노력하는 중..)

조금만 검색해보면 동물실험이 얼마나 잔인한지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토끼같은 경우 인간에 비해 눈물을 거의 흘리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한쪽 눈에 자극적인 재료들을 넣어 다른 눈과 비교를 하면서 눈물을 흘리는지 실험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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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봄 공원에 놀러갔다 만난 토끼

죄없는 토끼 눈에 화약약품을 붓다가 죽이는 것 보다는 내 눈이 충혈되는 것이 나을 듯. 아니면 이미 예전에 실험해 놓은 재료들을 계속 응용해서 쓰면 될 것 아닌가. 매일 새로운 제품이라고 나오지만 다음 달이면 또 그것보다 새로운 제품이 나오는 것을 보면 다 상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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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버린 상추로 꼬시는 중.. (결국 넘어오지 않았다;;;)


이 사이트에 가면 동물실험을 하는 브랜드와 제품을 검색할 수 있다. 특히 화장품에만 신경썼지만 기타 공산품들도 해당이 많이 되니 앞으로 참고해야겠다. 또 “final product”에 동물실험을 안 했다고 표기한 가증스런 브랜드들은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 용기에 담기기 전에 실험 다 했으면서 저런 걸 붙이는 건 더 나쁜 놈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