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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이다!

솔직히… 해가 바뀐다고 해서 별다른 감흥같은 것은 없고.. 그냥 또 하루가 지나갔구나 생각할 뿐. (늙은 거다;;)

그래도 떡국 끓여 (보통은 참맛가루를 넣어 멸치다시마 국물로 하는데 특별히(?) 지난번 스테이크 해 먹으면서 조금 잘라 얼려둔 소고기로 국물을 냈다) 새해답게 아침을 먹었다.

한 그릇 따끈하게..


김치 거의 다 먹었다... 깍두기 먹고 지내다가 몇 주 안에 또 김치를 담가야 할 듯.


그리고 새 수첩도 꺼내고.
어렸을 때는 새해 즈음마다 다이어리 바꾸느라 이것저것 옮겨적고 그랬었는데 이젠 그런 것 없다;;
그래도 수첩은 역시 손으로 쓰는 것이 급할 때 찾아보기가 더 좋으니까 매년 마련한다.

2008년에 쓰던 수첩. 학교에서 나누어주는 수첩을 쓰다가 너무 커서 불편해하던 중 아트갤러리에서 2불인가에 세일하던 꼬마수첩을 발견. 모딜리아니를 좋아해서 이걸 산 건 아니고 이것만 남아있었음


한국갔을 때 동생이 준 수첩. 동생은 눈이 보배라 이런 귀여운 것 정말 잘 찾는다. 동생이랑 같이 쇼핑하고 싶네.


날짜가 따로 적혀있지 않아 빈둥거리는 기간에 종이 낭비하지 않아도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