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해가 바뀐다고 해서 별다른 감흥같은 것은 없고.. 그냥 또 하루가 지나갔구나 생각할 뿐. (늙은 거다;;)
그래도 떡국 끓여 (보통은 참맛가루를 넣어 멸치다시마 국물로 하는데 특별히(?) 지난번 스테이크 해 먹으면서 조금 잘라 얼려둔 소고기로 국물을 냈다) 새해답게 아침을 먹었다.
한 그릇 따끈하게..
김치 거의 다 먹었다... 깍두기 먹고 지내다가 몇 주 안에 또 김치를 담가야 할 듯.
그리고 새 수첩도 꺼내고.
어렸을 때는 새해 즈음마다 다이어리 바꾸느라 이것저것 옮겨적고 그랬었는데 이젠 그런 것 없다;;
그래도 수첩은 역시 손으로 쓰는 것이 급할 때 찾아보기가 더 좋으니까 매년 마련한다.
2008년에 쓰던 수첩. 학교에서 나누어주는 수첩을 쓰다가 너무 커서 불편해하던 중 아트갤러리에서 2불인가에 세일하던 꼬마수첩을 발견. 모딜리아니를 좋아해서 이걸 산 건 아니고 이것만 남아있었음
한국갔을 때 동생이 준 수첩. 동생은 눈이 보배라 이런 귀여운 것 정말 잘 찾는다. 동생이랑 같이 쇼핑하고 싶네.
날짜가 따로 적혀있지 않아 빈둥거리는 기간에 종이 낭비하지 않아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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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티스토리에 들와지네요..헉헉
저는 몇년째 속지만 갈아끼우는중..ㅋㅋ
별일 없어도 이상하게 수첩에 뭔가 적으면 괜히 뿌듯하쥬?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늘 그렇듯 알콩 달콩 행복한 딸기네 되시길 바래요.
(떡국 맛나겠어용..쓰릅~ 떡 산다고 하곤 깜빡해서 못먹었는뎅 장볼때 꼭 적어가야겠슈..ㅎㅎ)
저도 속지 끼우는 다이어리가 있는데 (어디 있더라..;;;) 속지 구하는 생각을 요즘 안 해봤네요. 이 수첩 다 쓰면 꼭 찾아봐야겠슈..
정말 장볼때 안 적어가고 머리로 기억하는 건 무리.. 거의 100%의 확률로 잊어버리는;;; (나이 탓인감요?;;)
딸기맘님네 맛나게 떡국 드셨네요! 부럼삼~~^^ 어제 떡국을 못먹었는데 오늘은 꼭 끓여먹어야 겠어요.
딸기맘님의 깍두기 포스팅 보고 침 많이 많이 흘렸어요. 레시피 공유할수있으면 하여주셔요^^ 저도 새해에는 딸기맘님 처럼 김치도 담아먹구 꼭 집에서 한국요리하는 시간을 더 느려야겠어요^^
새해에도 딸기랑 K군님이랑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애플님 잘 다녀오셨세요? 사진보고 눈물 주룩주룩.. ㅎㅎ
깍두기 포스팅에 레시피 접혀져 있어요. 못 찾으심 제가 다시 올려드릴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게~~
그리고, 그리고,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년 거 “벼랑위의 포뇨” 봤어?
나 그거 보고 싶은데 어디서 구할 지를 모르겠어. 왠지 당신은 알 거 같고, 봤을 거 같은 이 기분은 뭐람? ^^*
미국 개봉이 내년-이 아닌 올해란 얘기만 듣고 극장가서 봐야지 하고 잊어버렸는데.. 그 기분은 정말 뭐람? ㅋㅋ
그렇지. 떡국을 먹어야 하는거였어.
오늘 닭육수에 한그릇 혼자 쓸쓸히 끓여먹어야 되겠다. 잉~
지서방님을 조금씩 길들여보셈.. (빵에 김치국물 조금씩 타서? ㅋㅋ)
중딩고딩때 손때묻은 수첩에 꼼꼼하게 뭘 적어 놓고, 스티커 빵빵하게
붙여놓고.. 아날로그식 즐거움이 있었는데 말야. 딸기맘은 아직도 그런
즐거움을 잊지 않고 이어가고 있구나.수첩들 참 이뻐. 난 모딜리아니 수첩도 넘 맘에든다.
한 몇년 전까지만 해도 스티커까지 했었..;;;
모딜리아니 수첩 좀 슬퍼보이지 않아? ㅎ
떡국을 보니 새해기분이 더욱 물씬~~ ㅎㅎ
전 올해는 떡만두국에 도전했다가 만두피와 만두속이 해체된……쿨럭;;;;;;
다이어리 전 해마다 속지만 갈아써요 ㅋㅋ 처음엔 꽤 깔끔하게 쓰다가 3월쯤부터는 점점 낙서장이 되곤 한다는…
오옷 만두를 직접 만드신 거삼? 저희집에서도 퍽이나 자주 해체되더라는.. ㅎㅎ
저 수첩도 머잖아 필기 전용이 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되는 중 ㅋㅋ (학교에 공책도 안 가지고 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