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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7일 토요일 흐렸다 맑음

오늘 쉬는 날이었던 K씨는 어제 저녁부터 나초칩과 찍어먹을 과카몰까지 준비해놓고 놀 준비 완료… ㅎㅎ 


나는 하루종일 바쁜 날이었다. 5시까지 근무를 하고나서 불우어린이돕기 기금마련이라는 거창한 명목으로 도서관 친구들 몇명이 모여 볼링장 행. 어린이들을 위한 모금을 하고 수고한 사람들을 위해 협찬 볼링장에서 무료로 볼링을 치게 해주는 행사.
나는 아직 익숙치가 않아 (쑥스러워요;;) 100불 밖에 모금을 못했지만 (그나마 거의 절반은 나와 K씨가 냄;;) 여기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이런 활동을 많이 해와서 (과자를 팔아 모금한 돈으로 수학여행을 간다거나 질병 연구기금을 보탠다거나 하는 일이 아주 흔하다) 우리 도서관의 8명이 1500불이 넘는 돈을 모금했단다.

일단 퇴근을 하고 부리나케 집으로 와 K씨가 만들어준 파스타로 저녁을 먹었다.

아스파라거스를 넣은 마늘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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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자마자 볼링장으로 고고씽-

작고 소박한 볼링장.


볼링을 거의 쳐본 일이 없는 나는 공이 하도 도랑으로 빠져서 0은 이제 그만- 이라는 이름으로 출전.
(그러나 여전히 0이 많구나 ㅠㅠ)


어딜가나 곰이랑 연어.. 여기까지 그려놓다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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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나게 놀고 집에 오는 길에 마트에서 과일을 좀 사왔다.


빨갛고 예쁜 딸기들…

한국의 딸기보다는 맛이 덜하지만 그런대로 맛이 들었다.
봄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