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월 근무하고 오늘은 휴일이다.
요즘 들어 쉬는 날은 항상 친구들을 만나 뭔가를 했었기 때문에 오늘은 간만에 아무 계획도 잡지 않고 셋이서 쉬기로 했다. 어제 늦게서야 제빵기를 돌리기 시작해 새벽 2시가 다 되어서야 잤기 때문에 늦잠을 푹 자고 싶었지만 휴일이라선지 일찍 눈이 떠졌다.
일어나서 인터넷을 좀 보다가.. 어제 밤에 반죽해 냉장고에 넣어 저온발효시켜놓은 빵을 구웠다.


토마토 얹고…

상추나 샐러드 야채보다 오이가 씹는 느낌이 좋네.

밥을 먹고는 어제 밤에 빌려놓은 Fantastic Mr. Fox를 봤다.
웨스 앤더슨의 영화는 마구마구 재미있진 않지만 그래도 뭔가 감칠맛이 있다.
저녁때 반납하기 전에 한번 더 볼까 생각중.




이 개울로 연어가 올라온다고 하니 가을에 보러와야겠다.


집중집중…


저녁을 일찍 먹고 점심은 간단하게 때우기로… 해서 K씨는 나초칩을 먹고 나는 어제 사온 크래커를 먹고.


그래도 저지방으로 샀다.
지금부터 Fantastic Mr. Fox를 한 번 더보고 저녁땐 파스타나 밥으로 간단하게 먹을 예정.
(추가 – 저녁밥)
요즘엔 재료가 한가지 있으면 후딱 요리해서 먹는 것이 예전보다 많이 쉬워졌다.


고소하게 잘 어울리는 맛.


이렇게 맛나게 저녁을 만들어먹었음. 이제 DVD 갖다주고 쓰레기 버리고 씻고 잘 거임.
현재 딸기는 내 배위에 앉아있고 두번째 보는 판다스틱 미스터 폭스는 막바지로 들어서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