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에게 배운대로 만들었던 오이지, 일주일이 넘도록 위에 생긴다는 곱(?)이 안 생겨 (약간 생겼으나 곧 거품만 좀 남고 사라짐) 그냥 냉장고에 넣어버렸다.
오늘 점심때 뭘 먹을까 하고 냉장고를 뒤적거리던 중 오이지를 먹어보기로 결심.
쫑쫑 썰어 생수를 붓고 엊그제 바질 잎을 따다가 재미삼아 만들어본 바질 얼음을 띄워 하나 먹어보았는데 오옷~ 이 아삭아삭한 느낌이라니. 기대를 전혀 하지 않았는데 훌륭한 오이지가 탄생되었다.
딸랑 다섯개 만들었는데 하나를 거의 다 먹어버렸다. 맛있어, 맛있다구!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