꺅~ 오이지!

아빠에게 배운대로 만들었던 오이지, 일주일이 넘도록 위에 생긴다는 곱(?)이 안 생겨 (약간 생겼으나 곧 거품만 좀 남고 사라짐) 그냥 냉장고에 넣어버렸다.
오늘 점심때 뭘 먹을까 하고 냉장고를 뒤적거리던 중 오이지를 먹어보기로 결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쫑쫑 썰어 생수를 붓고 엊그제 바질 잎을 따다가 재미삼아 만들어본 바질 얼음을 띄워 하나 먹어보았는데 오옷~ 이 아삭아삭한 느낌이라니. 기대를 전혀 하지 않았는데 훌륭한 오이지가 탄생되었다.
딸랑 다섯개 만들었는데 하나를 거의 다 먹어버렸다. 맛있어, 맛있다구!  >.<b

11 thoughts on “꺅~ 오이지!

  1. 바람

    입맛 돋구기 딱 좋겠어요. 정말 아삭해보인다눈..
    먹다보면 금방 뚝딱~이죵.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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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양지꽃

    아- 저거 먹음 입맛이 돌 것 같은디…
    이틀 동안 저녁을 안 튀긴 면 먹었더니, 도시락도 쑤셔넣는 식으로 쌌더니 뭔가 삶이 잘못 되어가고 있는 느낌이야. ㅜ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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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귀걸이

    아버님이 어쩜 그리 요리를 잘하실까?
    오이지 진짜 맛있겠네. 나같으면 5개 다 먹어버렸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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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양지꽃

      귀걸이가 한 번에 작살내는 특기가 있음을 아는 난, 이 말이 빈말이 아닌 걸 알아!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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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후라이팬

    난 오이지를 보면 생각나는 중학교때 가사선생님의 멘트가 있어.
    ‘오이지는 맛으로 먹는다기 보단 질감으로 먹는 반찬이죠’
    이 멘트가 나에게 참 인상적이었어.
    어쩜 음식을 맛으로 안먹고 걍 질감이 좋다고 먹을 수가 있지.
    오이지 맛있는데…맛 없나?? (정말 이넘의 팔랑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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