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한 통을 다 먹어서 국물을 요리에 활용하려고 하고 있음.
아침은 김치 떡우동.
그래서 저녁 메인은 고등어 구이.
요즘은 집에서는 고기는 물론이고 생선도 그리 자주 먹지는 않게 된다.
장아찌도 새로 만들었다.
지난번에 만든 장아찌에 오이를 한없이 리필했더니 어느 순간 간장이 많이 희석되어 싱거워졌다.
이번엔 냐옹님을 믿고 (ㅋㅋ) 끓이지 않는 레시피로 만들어보았다. 약간 짠 기가 더한 대신 간장을 달이지 않아 냄새가 나지 않는 장점이. 장아찌는 여전히 맛있다.
K씨가 머리가 아픈게 감기 때문이 아닐까 하길래 콩나물 한 봉지 사다가 마늘을 엄청나게 다져넣고 국을 끓이고…
나머지 콩나물은 무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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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엔 나는 출근하고 K씨는 따로 가서 시험을 본 후 만나서 도서관 주변 타이식당에 같이 점심을 먹으러 갔다.
지난 번 팟타이를 처음 먹어봤던 식당의 점심메뉴가 7.99로 상당히 저렴한 편.
오늘은 타이 아이스티도 주문.
진한 루이보스티에 설탕과 우유를 넣은 듯한 맛.
서빙하시는 아저씨께 무슨 차냐고 물어봤더니 타이 차란다;;
나중에 태국에서 온 친구 O여인에게 물어봐야지.
K씨는 볶음밥을 주문했는데 아주 맵게 해달라고 하자 아저씨가 나중에 응급의료상자까지 가져와서 괜찮냐는 퍼포먼스 개그를 하셔서 우리를 웃기셨음.
나는 팟타이.
근데 오늘은 맛있기는 했으나 전체적으로 좀 간이 센 느낌..
또 밥을 다 먹고 나와서 목이 잔뜩 부은 듯한 MSG의 부작용이;;;
(점점 저항력이 약해지는 것인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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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는 집 주변 동네로 와서 발코니에 놓을 의자세트를 보러갔다.
아직 어떤 걸 살지 결정을 하진 않았지만 (일단 청소를;;;)
상당히 저렴한 Ikea의 이 세트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요것은 다른 상점의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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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구경을 좀 하고…
(그러나 소파 살 때도 결국은 돌아다니다 Ikea에서 샀었음;;)
집에 돌아와 딸기 산책시키고 좀 쉬다가 저녁을 만들어먹었다.
요즘은 별다른 반찬없이 새싹비빔밥을 잘 만들어 먹는다.
오늘은 달걀도 두개 반숙으로 프라이하고 어제 무친 콩나물을 넣어 함께 비볐다.
이렇게 간단한 식사에 장아찌와 김치만 해도 밥이 왜 이리 맛있는 건지 둘다 두공기씩 비웠다.
요즘은 집에서 한 밥이 제일 맛있는 것 같다. 먹고나서 몸이 무겁지도 않고.. 좋은 일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