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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irls’ Guide to Hunting and Fishing

http://www.amazon.com/Girls-Guide-Hunting-Fishing/dp/0140293248

사용자 삽입 이미지도서관에서 같이 일하는 안젤라가 추천해준 책.

여러 편의 단편들 모음인데 주인공은 동일 인물로 주변 인물들이 엮여 있다. 지적인 로맨틱 코미디 여러편을 보는 듯한 기분.

특히 맨 마지막 단편 – The Girls’ Guide to Hunting and Fishing – 은 거의 너무 흔한 스토리라서 조금 읽는 재미가 떨어졌지만 전체적으로 쉽게 읽히는 편이었다.

조금 아쉬운 점은.. 등장인물들끼리의 대화에 책에서 인용한 내용이 많아서 내가 영어를 더 잘 알고 영문학쪽 지식이 더 있었으면 더 재미있게 읽었을 수 있었을 거라는 거..

가장 마음에 들었던 구절 – 안타깝게도 인용문 중 하나지만 –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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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ay,” I said. “Just tell Mickey we couldn’t make each other happy.”
He said, “Coleridge said that happiness is just a dog sunning itself on a rock. We’re not put on this earth to be happy. We’re here to experience great things.”
I said, “I don’t think you want to tell Mickey we couldn’t make each other experience great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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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eridge가 말하길, 행복은 바위 위에서 햇볕을 쬐고 있는 개에게서 찾을 수 있다고 했지.

이 인용이 남녀가 헤어지는 장면에 나오는데 개라는 이야기에 눈이 확 뜨이는 걸 보니.. 나는 역시 어쩔 수 없는 것인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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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동안 발 밑에서 햇볕 쬐는 딸기 여사.. 좀 있다 더워서 들어가 버리긴 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