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아이비에 생긴 벌레들을 보고 기겁을 한 이후 모든 초록이들을 집 안에서 곱게곱게 키우려고 하였으나.. 원래 밖에서 자라야 하는 깻잎(얘는 사실 식량..)을 시작으로, 정서안정에 좋다기에 방 안에 놓았는데 매일매일 시들시들해가는 라벤더도, 키우는 법을 검색해보니 야생에서 자라야 한다고 하기에 눈물을 머금고 베란다에 새 자리를 만들어 주었답니다.
역시 개체마다 성격이 달라 햇볕과 바람을 쐬고 싱싱해진 라벤더를 보고 아침마다 베란다에서 예뻐해주고 있습니다.
비록 화분에 담겨있지만 예쁜 보라색 꽃을 피운 채 향기를 자랑하는 라벤더..
그 옆에서 쑥쑥 자라는 깻잎.
지금은 더이상 이 모양이 아님.. 왜냐면..
요렇게 골뱅이 무침에 넣고 또 계란말이에도..
시어머니가 해주신 골뱅이 무침 맛있어 맛있어..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