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에 듣는 수업중 온라인 수업이 하나 있는데 정말 수강신청한 것을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다. Networking이라고 컴퓨터 관련 수업인데 강사가 불성실하기가 이를 데 없어서, 온라인 수업인데 수업게시판에 학생들의 원성이 쌓여가도 대답도 없고 정말 황당의 끝이다.
수업내용이 아무것도 없이 교과서 1과 읽기, 시험, 2과 읽기, 시험, 이러고 있다. 열 알바해가면서 수업료 내놨더니…
배운 게 없이 혼자 책 읽고 시험만 보니 뭐가 중요한지 몰라 점수도 형편없고.. 그나마 시험시간이 너무 빠듯해 (정말 낯선 개념들인데 4분안에 12문제를 풀라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 하물며 것도 영어니.. ㅠㅠㅠㅠ) 더 괴롭다. 이러다가 올 A에 빛나던 (큭!) 성적표가 피로 얼룩지게 생겼다. 그래도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학기초인데도 불구하고 금요일 밤 12시가 넘도록 공부했는데도 점수가 엉망.. 악!!!
더 열받는 건 대부분의 학생들이 게시판에 계속 불만 및 고충을 토로해도 강사는 묵묵부답이라는 거다.
계속 이 모양이면 다음주에는 학과장을 찾아가 탄원이라도 해야할 판이다. 나 말고도 열받은 애들 많은데 다음 주에 소집 좀 해야겠다.
아.. 정말 조용히 살아보려고 했는데.. 얘가 안 도와주네..;;;
요즘 즐거운 블로그 생활 제대로 못하고 있는 거 다 얘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