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투덜이 모드

이번 학기에 듣는 수업중 온라인 수업이 하나 있는데 정말 수강신청한 것을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다.  Networking이라고 컴퓨터 관련 수업인데 강사가 불성실하기가 이를 데 없어서, 온라인 수업인데 수업게시판에 학생들의 원성이 쌓여가도 대답도 없고 정말 황당의 끝이다.

수업내용이 아무것도 없이 교과서 1과 읽기, 시험, 2과 읽기, 시험, 이러고 있다. 열 알바해가면서 수업료 내놨더니…
배운 게 없이 혼자 책 읽고 시험만 보니 뭐가 중요한지 몰라 점수도 형편없고.. 그나마 시험시간이 너무 빠듯해 (정말 낯선 개념들인데 4분안에 12문제를 풀라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 하물며 것도 영어니.. ㅠㅠㅠㅠ) 더 괴롭다. 이러다가 올 A에 빛나던 (큭!) 성적표가 피로 얼룩지게 생겼다. 그래도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학기초인데도 불구하고 금요일 밤 12시가 넘도록 공부했는데도 점수가 엉망.. 악!!!

더 열받는 건 대부분의 학생들이 게시판에 계속 불만 및 고충을 토로해도 강사는 묵묵부답이라는 거다.
계속 이 모양이면 다음주에는 학과장을 찾아가 탄원이라도 해야할 판이다. 나 말고도 열받은 애들 많은데 다음 주에 소집 좀 해야겠다.

아.. 정말 조용히 살아보려고 했는데.. 얘가 안 도와주네..;;;
요즘 즐거운 블로그 생활 제대로 못하고 있는 거 다 얘 때문이다.

8 thoughts on “오늘은 투덜이 모드

  1. monkeytoe

    걔 때문이었군요!
    탄원 넣고 잘러잘러.
    제 생각에 그 사람 곧 잘릴 것 같아요.
    넘한다 증말!
    제가 썹티쳐할 때 어떤 학교 수학샘 대신 클래스 카버하러 간 적이 있는데 온 교실에서 암내-.- 컴터자판에 기름기 좔좔 켁, 애들한테 너네 이런 데서 어찌 공부하냐고 물었더니 자기들도 포기했대요. 이 지독한 냄새는 뭐냐니까 그 뚱뚱한 남자샘이 더럽기로 세계최고-.-
    저 정말 하루종일 -.- <-- 이 표정으로 애들이 행맨하고 노는 가운데 (놀리면 안되는데 뭐이 평소에도 공부 안한대요. 레슨 플랜도 없고) 전 교실문에 서서 문열고 바깥공기 쬐었다 닫았다 다시 문열고 바깥공기 쬐었다 닫았다 그랬었어요. 미국이 워낙 땅덩어리가 넓다 보니 다양한 사람도 많네요. 캐나다도 좀 넓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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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바람

    어이긍 머에요 진짜..
    읽고 시험 읽고 시험..ㅎㅎ
    애덜 양순하다니 코리안 아줌 파워를 한번 보여줘야할 시점이군요..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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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그렇잖아도 내일 학과장 만나러 가요.
      뭐가 바뀔런지는 모르겠지만 가서 일단 억울한 심정을 토로라도 해야될 것 같아요.

      근데 어제 학과장한테 일단 약속 잡으려고 메일 보냈는데 저녁때 정말 처음으로 (!) 요 강사녀석이 게시판에 답글을 단 거 있죠? 학과장이 한 마디 했나?
      암튼 답글을 보니 성은이 망극하더이다.. 이 넘이 이걸 노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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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어제 학과장한테 가서 엄청 징징댔는데 나 말고 이미 두 명이 와서 징징댔더라고 하더이다.
      일단 약간 태도의 변화가 보이니 남은 일은 열공 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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