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field trip은 밴쿠버 관광지 중 하나인 수족관 부설 도서관이었다.
제일 윗 사진은 2년 전 여름 K군이 찍은 조카의 사진. 수족관에서 Beluga 고래와 함께 찍었다. 갖혀있는 심정은 어떤지 모르지만 그물에 걸려 다친 걸 구조해 왔다는 게 수족관 측의 설명이다. 이 고래 표정 자체가 미소짓고 있어 마스코트로서 사람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다. (역시, 본인의 심정은 알 수 없지만.)
오늘 수족관 부설 도서관 투어에 참가한 우리 열명의 기대 역시 투어 후딱 끝내고 고래보고 놀아야지 하는 철없는 것이었는데, 안타깝게도 도서관은 수족관 본관과 뚝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그래서 공짜 수족관 나들이를 기대했던 우리들의 기대는 무참히 무너졌다. ㅠㅠ)
암튼 책들 보고 설명듣고 난 후 밖으로 나오던 길에 창 밖의 물개들을 보고 다들 환호. ㅎㅎ
그리고는 집에 왔다는 이야기.
미리 알고 간 것이지만 이 도서관은 사서 한 명이 일하고 대부분 자원봉사자들의 협조로 운영되고 있다. 그래서 채용계획은 없어보인다. 나중에 로또 맞으면 자원봉사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