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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을 보다

한국시장이 무척 가까운 곳에서 살고는 있지만 사실 자주 장을 보러 가지는 않는다. 그러고 보니 우리는 자주 만나는 한국친구도 없고 한국 커뮤니티와 별 교류가 없는 편이다. 뭐 이유야 게을러서일거고.
암튼 간만에 한국장을 봤다.


얼마전 식당에서 반찬으로 나온 오이무침이 너무 상큼해서 한번 더 청해먹었었다. 시장에 갔더니 한국오이가 있길래 그 생각이 나서 사와서 오이무침을 만들었다.
만드는 법: 오이를 썰어 10분 정도 소금에 절인다. 양파와 다진 파, 마늘, 고춧가루, 고추장 조금, 꿀, 식초, 깨를 넣고 무친다.

오징어가 좋아보여 K군에게 오징어볶음을 만들어달라고 했다. 떡도 넣어 더 맛있었다.

파를 50% 세일하고 있기에 좀 많이 사서 반을 화분에 심었다. 심은 다음에 날이 너무 추워져서 시들시들하긴 한데 일주일 경과 후에도 아직 생존해있어 계속 자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장식등은 아마 올해 크리스마스때까지 쭉 그대로 있을 듯;;;;;)

요것은 K군이 친구들과 리치몬드에서 저녁을 먹는다기에 따라가 산 크림퍼프. 지난번에도 그랬지만 사람들이 길게 줄서서 사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저녁을 먹고 디저트로 먹으려고 했는데 너무 배가 불러 다음날 냠냠. 이번엔 녹차맛도 사봤는데 오리지널인 바닐라 크림이 역시 더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