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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근의 날

어제 나와 딸기여사는 점심때 몸보신을 했으나 K군은 샌드위치를 먹었기에 (샌드위치는 간식으로 밖에 여겨지지 않는;) 저녁때는 뭔가 맛있는 것을 만들어주기로 했다. 
냉장고를 뒤져보니 집에 연근이 있다!
일단 한 뿌리는 깍둑썰어 식초물에 담갔다가 표고버섯 좀 넣고 다시마 좀 넣고 밥을 하고…

파 마늘 청양고추 고춧가루 간장 아마씨가루 깨간것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 쓱싹쓱싹 비벼서 간단하게 맛난 저녁을 먹고…

나머지 한 뿌리는 가로로 썰어서 역시 식초물에 담갔다가 기름에 잠깐 볶다가 간장, 설탕, 백포도주, 붉은고추 넣고 살짝 조렸다. 쫀득한 것보다 사각한 쪽을 좋아해서 잠깐만 조린다.

연근은 그리 어렵지도 않은데 자주 해먹게는 되지 않는 듯. 이제 종종 해먹어야겠다. 비타민C의 함유량이 무척 높다고 한다. 위에도 좋고 섬유질도 풍부하고 독소제거 등등에도 좋다고. (가만 보면 모든 식품들은 만병통치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