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심(!)한 대로 지난주 토요일에도 신문을 사서 식탁에 자리를 잡았다. 식탁에 앉으면 식신 딸기여사 냄새를 맡고 다가온다. (먹을 거 없다규!)
얼마전 비빙군 예쁘게 오이먹는 모습이 문득 기억나 딸기여사도 오이를 줘야지 생각했다. 마침 오이가 집에 있어서…
입 앙 벌리고 오이 물어간다.
아삭아삭 빛의 속도로 오이를 흡수중인 딸기여사.
이거 먹은 후에도 두 조각 더 얻어먹고 무릎 위에 올려달라 떼써서 흐뭇하게 낮잠을 청하셨다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