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서 몇블럭 가면 이 아파트가 있는데 지나가다 깜짝 놀라기 일쑤인게 이 집 개가 갑자기 꽝꽝 짖어대기 때문이다. 사람만 지나갈 땐 그래도 조용한 편인데 개가 지나간다 싶으면 후다다닥 날아나와 짖어댄다. 우린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집 곁을 지나갈 땐 길 건너로 가는데 초행길엔 조심해야 한다. (오늘도 전화통화하면서 가다 놀라 넘어질 뻔한 처자가 있었다.)
그런데 꼬리를 보면 살랑 살랑하니 웬지 즐거워하는 듯 하기도. 딸기 데리고 지나가는데 담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옮겨가면서 짖자 주인이 나와 야단치더군.
동네 깡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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