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October 2009

시월 마지막주

지난 일요일에 이번 가을 들어 두번째의 포틀럭 점심을 하기로 했다. 주제는 멕시칸.
제일 왼쪽이 할라피뇨를 넣은 콘브레드, 그리고 칩과 과카몰레, 젤 오른쪽이 내가 만든 플란 (크림 캐러멜).
이 밖에 칠리, 멕시칸 라자냐 등을 만들어온 사람들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멕시칸 음식이 입에 맞아서인지 이번 포틀럭은 다 맛있었다.
플란은 처음 만들어보는데 비교적 성공적이어서 저 큰 그릇이 다 비워졌다. (칼로리 장난 아니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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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꽤 추워져서 저녁때 잠깐씩 난로를 켜야할 정도다.
딸기여사 난로 앞에 딱 붙어 늘어진 모습.
왼쪽에 저 못생긴 화분은 파리지옥인데 추워지면 겨울잠 잔다더니
9월에 햇볕이 많이 나서 그런가 꽃대를 올리던 중 추워지고 해 보기가 힘들어지자 비리비리해졌다.
저 꽃이나 피우고 잘 것이지 봉오리가 그대로 시들고 있다. 꽃이 궁금했는데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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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둘다 일하러 나갈땐 감시(…)카메라를 설치해서 가끔 딸기 어떻게 하고 있나 보곤 하는데
월요일에 신나게 똥꼬 스키를 타주시더니 결국 동여매놓은 다리가 바닥에 스쳐 상처까지 나버렸다.
퇴근후 야단맞고 (소용없는 거 알지만 까진 상처를 보는 순간 폭발) 반창고 붙여놓았더니 입이 댓발 나왔다.

칼라도 씌워놓고 다리도 동여매져있고 얼마나 불편할까 가엾은 마음이 한가득이지만
애초에 다리 잘근대다 뼈까지 잘못되고 해서 칼라를 안 씌워놓을 수가 없다.
워낙에 피부는 예민해서 녹차욕을 시키면 좀 덜 긁는데 지금은 붕대 때문에 씻지도 못하니 더 가려운가보다.
시간이 눈깜짝할 사이에 흘러가는 듯 한데 딸기 붕대풀 날은 아직 일주일이나 더 남았으니 지겨워죽겠다.
(하긴 붕대를 풀어도 칼라는 계속 씌워놔야 하니 이것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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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지난주에 보던 드라마를 봤는데 별루 재미가 없네…
이유는
1. 김인권이 너무 조금만 나온다.
2. 난 원래 이라이자 설치는데 캔디가 넘 착한 척 하는 건 짜증났었다.
이 정도랄까…

그나저나 내일 출근하기 싫구나. 게다가 앞으로 2주간 비예보… 커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