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November 2009

11월 19일

거의 일주일 동안이나 포스팅을 건너뛰었다.
그렇다고 별달리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그간 일을 조금 더 하게 되어 좀 바빴고.  

출처: http://www.weatheroffice.gc.ca/


근 한달째 날씨가 이 모양이다보니 별달리 놀러갈 일도 없고.

게다가 네시면 캄캄해지는데 이건 몇년이 지나도 적응이 안 된다. 일하다말고 창밖이 까만 걸 보고 매일 깜짝.

지난 휴일엔 일어나보니 비가 안 와서 부랴부랴 딸기 데리고 동네 산책. 딸기는 아침마다 산책시키고 있지만 처마 있는 상가쪽만 돌고 있어서 이런 산책은 간만이다. 오는 길에 와인 한병이랑 치즈 사와서 낮부터 한잔 마시고 다섯시간이나 낮잠을 자는 저력을. (잠을 자도 시간이 아깝다거나 하는 생각 따위는 전혀 안 들고 다만 뿌듯할 뿐;)

그 날 먹은 치즈.

그 사이에 슬로우쿠커도 여전히 바쁘게 일해주고 있었다.


우엉 연근조림. 귀찮아서 같이 해버림;


어제 만든 장조림. 진간장이 떨어져 조선간장으로 만들었더니 색다른 맛이라
이상이 높은 K군은 아쉬워했다만 나는 그럭저럭 맛있다고 생각하는 중.

뭐 이렇게 여느 때처럼 지내고 있고…

웹서핑하는 시간을 줄여볼까 생각중이다. 며칠 인터넷 하는 대신에 책도 보고 드라마도 보고 했더니 웬지 조금 덜 허무하게 하루가 간 느낌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