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February 2010

2월 9일과 10일, 11일의 사진들

올림픽 시즌이라 공항에 코카콜라에서 마련한 홍보부스가 있더군요.
광고모델과 전혀 닮지 않은 곰이 앞에서 사진도 찍어주고 애교를 떨고 있었음. 

그런데 나중에 보니 이 곰 앞이 안 보이는지 혼자서는 못다니고
어떤 아저씨가 옆에서 팔짱을 끼고 데리고 다녀야하더군요.
아 잘 좀 만들지 ㅋㅋㅋ

 

비행기 타기 기다리고 있어요. 딸기는 가방안에서 졸고 있는 중.
저 넷북이 이번에 변을 당했습니다. ㅠㅠ
 

첫번째 식사로 나왔었던 렌틸 카레와 껍질콩 샐러드.

두번째 식사로 나왔었던 두부볶음과 키노아 샐러드.
키노아는 남미쪽에서 난다는 곡식류인데 단백질이 주요 성분이라고 하네요.
샐러드로 주로 먹던데 제 입맛엔 좀 깔깔해서 우리 입맛에 맞는 메뉴를 개발해볼 생각이예요.

서울 어머니의 야심작 – 비트로 색을 낸 분홍 물김치.
오랜 비행으로 지친 몸이 풀리는 느낌이더군요.

날이 추워 준비해놓으신 따뜻한 담요바지.
넘 편해요 ㅎㅎ

어제 놀러나와서 먹은 비벼주는 아이스크림.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파인애플, 블루베리, 쿠키 부순 것을 비벼주네요.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진하면서 상큼해서 맘에 들었습니다.
와플그릇은 굳이 추가하지 않았어도 되었겠다는 생각. 이미 쿠키가 들어있어서 결국 다 못먹었습니다.


예전 살던 동네 산책로입니다. 사진은 안 찍었지만 우리 신혼집은 그대로더군요.
아래 숯불갈비 집은 생고기집 (같은건가?)으로 변했음.

어릴 때 뛰어놀던 산책로에 흔적을 남기고 있는 딸기여사.

저녁때는 학교 선배를 만나 막걸리와 여러가지 안주들 – 주먹밥, 오뎅탕 등등으로
식사를 하고, 그 이후엔 차를 마시면서 밤늦게까지 수다떨다 새벽 두시가 되어서야 집에 돌아왔습니다.
수다란 재미있군요.
(그러나 지금 넘 졸립다..;)

오늘은 인사동과 종로쪽을 좀 돌아다녀보고 학교다닐 때 잘 다니던 식당에도 가볼까 하고 있습니다.
아빠가 삼청동 쪽도 좋다고 하는데 거기도 가보고 싶어요.
(그러나 졸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