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포스팅이 어언 한달전이다. 차 산 후 타고 놀러다니느라 포스팅을 안 한 것이냐 하면, 대략 맞음 ㅎㅎㅎ
간만에 스킨도 바꿔보고 (근데 웬지 가운데로 몰린 느낌?) 간단한 안부도 올립니다.
한달동안 꽤 바쁘게 지냈다.
공립 커뮤니티 컬리지 도서관에 정규직 채용이 되어 그간 일해오던 도서관 일을 7월 말로 마무리하고 8월 하순부터 새 일을 시작한다. 애초에 학교 시작할 때부터 원했던 직업이라 무척 기쁘다.
5년이 넘도록 정든 동료들과 헤어지려니 서운하기도 했지만 가끔씩 한국어 서가를 돌보는 일은 계속 하기로 해서 아직 연결된 끈이 있다는 생각에 위안이 된다.
그리고 7월 중순부터는 엄마와 동생이 놀러와 풀타임을 시작하기 전의 여유를 만끽하고 있다. 미리 정해둔 근무일정 때문에 주 3일 정도는 일해야하지만 나머지 4일은 휴일. 집에서 뒹굴거리기도 하고 공원에 돗자리 깔고 누워있기도 하고.. 마침 날씨가 계속 좋아서 다행.
이렇게 밴쿠버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