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크리스마스 이브 – 오늘부터 학교는 1월 3일까지 문을 닫는다. 고로 일주일 반 정도 논다.. 아이 좋구나.
지난 한 주는 학교에 수업도 없었고 시험도 끝났어서 학생들도 많이 없어 그 동안 밀린 일을 처리하며 조용한 한 주를 보냈다. 전에 일하던 공공 도서관은 휴일 이전과 이후에 더 바빴는데 (휴가 동안 읽을 책을 빌리고 또 반납하느라) 학교는 학기중에는 분주해도 휴일이 가까워지면 정말 조용해진다.
그간 여러분들이 카드를 보내주셨다. 크리스마스도 다른 날과 별 차이없이 보내는 나는 아무 생각없었는데.. 흠.
고맙고 미안한 마음.. 모두들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에도 건강하시길.
며칠전 날이 좋았던 날 굳이 높은 의자에 올라가겠다고 떼쓰던 딸기여사. (양지바른 곳은 기막히게 잘 찾음.)
올려주니 평화롭게 자는군요.
딱 하루 이틀 해가 반짝 하고 그 이후 계속 비가 주룩주룩 내려서 비타민D나 복용해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