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까지는 춥긴 했지만 햇볕이 그리 좋더니 어제부터 하늘이 깜깜하고 저녁 때가 되자 빗방울이 떨어졌다. 간만에 출근했더니 영어가 좀 꼬여서 약간의 적응 시간이 필요하더군. (오늘까지 계속 적응중;;)
어젠 K씨는 늦게까지 일하는 날이라 혼자 집에 와서 김이랑 오징어무침 밑반찬해서 밥을 먹은 후 빨래를 했다. 꼭 새해가 아니라도 조금씩 에너지 절약을 하려고 하고 있으므로 큰 시트를 드라이어에 넣지 않고 널어서 말렸다. 벽난로를 켜놓으면 무척 건조하므로 겸사겸사.
그 와중에도 벽난로 앞을 사수하는 딸기여사. (찾아봅시다.)
머리에 걸리적 거릴텐데 저러고 있다;;
따뜻한 게 최고라니까요~
요즘 라디오 듣는 앱이 잘 안 돼서 팟캐스트를 찾아보니 옛날 옛적에 듣던 굿모닝팝스가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받아서 들어보니 진행자도 달라지고 포맷도 달라졌지만 웬지 정겨운 느낌. (한국에서 학교 다니고 직장 다닐 때 6시에 하는 굿모닝팝스를 알람 삼아 일어나고 또 녹음해서 출퇴근할 때 듣곤 했었다.) 별달리 영어공부도 안 하는데 아이팟에 담아서 시간 날 때 들을까 생각중.
오늘 (5일)은 아침에 눈발이 날려서 겁먹고 버스타고 출근. 학기초라 바쁘고 처리해야할 업무도 많았다. 오늘 쉬는 K씨가 점심시간에 와서 함께 밥먹고 K씨는 공부 (만화책?) 하다가 저녁때 같이 퇴근. 다행히 날씨가 풀려서 비로 변함.
집에 와서 칼국수 저녁으로 먹고 쉬다가 이제 잘 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