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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월요일 아침

어제는 예전에 일하던 도서관에 몇시간 일하러 갔다왔다. 오랜만에 친구 D군과 L여사를 보니 참 좋았다. 언제나 변함없는 사람들. 내가 툴툴거려도 항상 받아주는 좋은 친구들. 거기 그대로 있어주는 게 고마웠다. 

알바를 해서 딸기 식량을 사서 집에 돌아왔음. 
직장을 이 쪽으로 옮기면서 딸기 밥 사는 곳을 바꿨는데, 아무래도 그 밥도 딸기 방광염에 기여를 한 것 같다. 이전에 먹이던 밥은 100% 고기였는데 지금 사는 밥은 25% 정도의 야채가 섞인 것. 그런데 나는 이전에 주던 것과 마찬가지로 야채를 만들어주고 있어서 야채량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  
야채 급여가 많으면 소변ph가 알칼리성으로 바뀌어서 어떤 종류의 박테리아가 살기 좋은 환경이 되는데, 딸기 소변검사에서 나온 박테리아가 그 종류였다. 대부분의 야채들은 알칼리성 식품. 따라서 단기적으로 야채를 제한하고 고기 및 산성식품을 급여하면 박테리아가 배출되기 쉽다. 
방광/신장 쪽으로는 잘 몰랐는데 이거 복잡하구나. 다음번에는 산성/알칼리성 식품을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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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올 때도 되었구만, 날씨는 아직 이렇습니다. 

그래도 해 그림이 많이 늘었네. 바로 몇주전까지만 해도 해그림은 하나 껴있기도 힘들었는데. 암튼 아직까지도 비가 많이 오는 날씨입니다. 그런데 고맙게도 어제는 쉬는 날에 맑아서 딸기랑 우리 두 노친네를 데리고 뒷산에 갔음.  
 

일단 딸기가 걷는 걸 거부하지 않는 걸보니 날이 풀리긴 한 모양이다. 어제 꽤 많이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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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시 비가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