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March 2011

사진 방출

지난 번에 올리려다 사이트 문제로 못 올린 사진들… 

똥꼬스키 땜에 골치를 앓다가 (방광염도 그렇고 피부도 ㅠㅠ) K씨가 만들어본 바지 대용품. 

이거 뭐예요? 

여전히 요롱공주.

잠깐씩은 입힐 수 있는데 화장실을 못 가니 장시간은 어렵겠지만..
꽤 괜찮지요?  

거실 가구 배치를 바꿔봤다. K씨의 작품. TV를 보거나 할 때 좀 더 아늑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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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의 저녁… 분식 특집. 


 

자르지 않은 떡국떡을 팔고 있길래 사와서 떡볶이를 만들었다.

 

떡도 사고 K씨가 좋아하는 순대도 사고. 거기에 김밥까지.

이 다음날부터 내가 아프기 시작한 거라 식사준비를 못 했는데 K씨 점심으로 유용하게 쓰인 떡. 


딸기 방광염 증세가 나타나기도 해서 이뇨 작용이 있다는 단호박도 쪘다. 

그런데 조금 알아보니 딸기에게 발견된 박테리아가 알칼리뇨를 좋아하고 산성뇨를 싫어한다고.


늙은 호박은 산성식품인데 호박은 알칼리성식품이란다.


일단 이 때는 열심히 먹였는데 단호박을 먹여서는 안 되었던 걸까?  


뭐든지 잘 먹는 딸기. 산성이든 알칼리성이든 상관없다규. 


북어 한 조각 끓여서 국물을 내서 밥에 섞어 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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앓고 난 후 커피를 마시고 싶어서.

계피가 감기에 좋다길래 넣어봤는데 후각마비로 넣으나마나.  

골골하던 동안 점심으로 활용한 요구르트 + 배숙.


이것이 바로 K씨가 만들어준 배숙.
배 속을 파내고 꿀과 생강, 대추, 황기를 넣어서 푹 쪄주었음.
며칠간 밥을 못 먹어서 이걸 하루에 한 개씩 먹었는데,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어리광 딸기.


딸기랑 나랑 앓아눕기 바로 전 날, 좀 떨어진 동네에 놀러갔었는데 여기만 해도 높은 건물들이 별로 없고 샌드위치 가게도 멀쩡한 건물에 있었음. (좀 도심엔 다른 가게들 사이에 작게 껴있다.)
딸기를 찾아봅시다.  


클로즈 업. 

오늘은 여기까지. 우리가 털이 많이 빠져서 집 청소를 좀 해야겠어요. 빨래도 하고, 냉장고 정리도 좀 하고…
여유로운 토요일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