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연휴를 마치고 (대부분 날씨가 좋아 마음껏 산책했던 즐거웠던 주말) 오늘부터 출근모드.
딸기는 응꼬보호용 기저귀와 담요 바닥공사 덕분인지 그럭저럭 무사히 하루를 보냈다. (매일매일 불안불안 ㅋ)
4월 첫주만 해도 비가 오고 춥더니 며칠 전부터 이제야 비로소 봄이 온 건가 하는 느낌.. (더이상 패딩을 입지 않아도 된다!)
며칠 전 올해의 첫 야채 버거를 구워먹었음.
(K씨는 마요네즈를 무서워하지 않는구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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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딸기와 발코니에서 해바라기…
만년만에 털도 쓱쓱 빗겨주고…
추우면 안걷겠다고 버티는 딸구여사 날이 풀리자 무려 잔디밭에 나뒹굴… (몇초 후 볼륨 낮춰주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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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의 벚꽃나무도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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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보는 블로그에 맛나게 (글구 매우 간단해 보이는) 레시피가 있길래…
병아리콩을 하룻밤 불려서 한시간 동안 삶아 아보카도와 함께…
팍팍 으깬다.
양파 다진 것, 소금, 후추, 그리고 실란트로 (고수) 다진 것을 섞는다.
난 개인적으로 고수를 매우 싫어하는데 (베트남 국수에도 빼달라고 함) 눈 딱 감고 먹어보기로…
요렇게 됨.
후추 덕분인지 실란트로 향이 좀 묻히는 느낌이라 먹을 만 했다.
과자에도 얹어먹고…
샌드위치도 만들어 오늘 도시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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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점심시간에 흐렸지만 호숫가로 밥먹으러 나갔다가…
대박!
Thanks to… http://www.flickr.com/photos/colinsite/4497655812/in/photostream/
요런 애 하나가 물에서 놀고 있었음. (윗사진은 빌려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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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봄날의 하루가 지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