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June 2012

6월 셋째주

6월 셋째주가 되었는데도 아직 여름답지 않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비와 흐린 날씨가 계속되자 다들 June-uary (6월과 1월의 합성어)라고 투덜대고 있는 중. 

그 와중에 어떻게든 밝게(?) 지내보려 애쓰고 있습니다. 

직장에 지지난주 작은 파티가 있었는데 그 때 동료가 자기 정원에서 꺾어온 꽃. 

덕분에 한주간 예쁜 꽃 감상. 

지난 주말도 날이 흐렸지만 일요일 오후에 잠깐 개서 저녁을 함께 먹기로 한 선배와 공원에서 미리 만나 운동.

이 당시 상태가 별로였던 딸기여사, 잔디밭에서 스키타다 의자 위로 끌려올라감.

… ㅠㅠ

그렇지만 곧 업되어서 돌길을 두시간이나 열심히 걸었음. 

나중에 보니 미안하게도 발바닥이 많이 까졌다. 가여워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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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부인이 요즘 알바를 시작하셔서 첫월급으로 저녁쏘신다고 만나게 된 것.

간만에 회!

롤 종류도 맛있었음. 

항상 챙겨주시고.. 넘 감사한 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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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동안 아침엔 항상 밥을 먹어왔지만 근무시간 변경 후엔 아침에 빵을 먹고 나간다. 시간도 많이 절약되고, 서둘러 나가는데 음식 냄새 걱정도 덜되고. 토스트에 계란후라이나 요거트, 과일 등을 먹음. 

이 날은 파니니 빵에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를 넣어 그릴에 구웠다. 

간편한데 맛있다!

(근데 파니니는 네모난 다른 빵이 더 맛나던데.. 이 빵은 그냥 아무 빵 같은 맛..?)

장아찌는 각종 야채를 리필해가면서 열심히 챙겨먹고 있다. 

은근 김치를 아끼는 효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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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의 산책 후유증으로 발이 다 까진 딸기를 위해 K씨가 가죽양말을 보수해주었다. 

고무줄로 묶는 방식은 아무래도 혈액순환에 안 좋은 듯 해서…

찍찍이 버전.

의외로 너무 잘 걸어서 깜짝 놀람. 
나중에 눈 오고 염화칼슘 뿌렸을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을 듯. 
(그나저나 요즘 딸기.. 글루코사민이니 홍합이니 다 끊었는데 엄청 잘 다닌다!)

오늘 점심 메뉴 – 82cook에서 배운 비빔국수.

출처: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0&num=1270964&page=1 (로그인 필요)


<3인분 양념장> 사이다 100ml (나는 없어서 탄산수+메이플시럽), 사과 1/2개, 양파 1/2개, 오이 1/2개, 다진 마늘 1/2수저, 맛간장 3~4수저 (나는 없어서 그냥 간장 2수저), 매실액 1~2수저 (또는 설탕 1~2수저), 식초 3수저, 고춧가루 취향에 따라 적당히, 고추장 듬뿍 1수저, 참기름, 깨소금을 믹서에 넣고 붕붕 갈아 삶아놓은 국수에 붓는데 사과가 들어가서 그런가 크게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다. 


* 사이다 대신 동치미나 깍두기 국물을 넣어도 된다고 함

* 간장 줄이고 멸치 액젓 넣어도 됨

* 생강 조금 넣어도 좋음

* 사과는 배나 사과주스로 대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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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이뻐 죽겠는 이불 속 딸구.

딸기 급 발작(달리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음;;)은 많이 나아졌어요. 관찰해보니 야채를 확 끊고 고기만 주면 상태가 많이 좋아지네요. (전에 했던 혈액검사의 높았던 칼륨 수치와도 관련이 있는 듯..) 

요 며칠은 밤에 한번 정도만 깨고 잘 자고 있음. 그렇다고 야채를 아예 안 줄 수도 없어서 주말에만 조금씩 주려고 하고 있어요. 며칠 동안 고기만 주고 오늘은 브로콜리 새싹을 잘게 다져서 조금 섞어줬음. 오늘밤에도 평안하길..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