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함께 쉬는 날은 운동삼아 많이 걸어다니려고 노력중. 지난 주에는 4킬로미터 정도 거리인 직거래 장터까지 걸어갔다왔다.
일본 무슨 커피전문점식 커피라고 설명이 잔뜩 붙어있어 호기심에 사본 커피.
맛은 괜찮았지만 양도 적고 비쌈. ($2.5) 다음엔 물을 꼭 준비해서 가야지.
아침으로 나는 사과생강 스콘, K씨는 프레즐.
수술후 가장 먼 거리를 걸은 날, 많이 걸어서 피곤한지 졸고 있는 딸구.
(근데 요즘 힘이 뻗치는지 힘들까봐 안아준대도 싫다고;;)
로즈힙 (들장미 열매라네?)잼과 브리치즈, 그리고 상추를 하나 사서 배낭에 담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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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도 살 것이 있어 또 산책삼아 나갔는데…
너는 뭐니?
ㅎㅎㅎ 오토바이를 지키는 불독군.
오토바이는 시끄러워서 별로라 하는데 (완전 민폐라 생각함) 요건 초큼 귀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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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프로젝트는 스윗피 지지대 만들어주기.
며칠 전에 레일에 노끈을 감아주었는데 곧 건물 발코니 물청소 (업체에서 와서 사다리로 올라와 건물 외부 고압세척을 함)를 한다는 정보를 듣고 달러스토어 (천원마트 뭐 이런 거?)에서 정원용 철제 막대기를 사왔다. (청소하러 오면 다 치워주어야 구석구석 깨끗하게 해줌.)
갈 곳 몰라 하던 덩굴손들 ㅋㅋ
벌써 이만큼씩 컸다.
뜬금없이 꽃 한 송이 피운 초롱꽃은 또 봉오리를 만들었고…
다육식물 중 하나 끝이 오종종 달라보이는데.. 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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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드디어 진딧물 습격 시작. 민트에 아주 작은 진딧물들이 잔뜩 붙어있었다. 어쩐지 개미들이 보이더라니… 이제껏 가장 효과있었던 방법은 보는 족족 손으로 쓸어버리는… ㅠㅠㅠㅠ 그러니까 오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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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딸구여사 수술자리 실밥 뽑는 날. 아침에 또 부지런히 병원에 다녀옴. 며칠 동안 실 뽑은 자리 아무는 젤만 발라주면 된다고 한다. 어제는 혼자 있으면서 뒷발로 앞발을 긁어 피나고 엉망으로 해놨더니만 오늘은 병원 갈 때도 올 때도 말 잘 듣고 착했음.
아침부터 여기저기 다녀서 피곤한 딸구여사.
꽃방석 안 작은 패드는 어디 홈쇼핑에서 판매하던 제품인가본데 (수퍼의 As seen on TV 코너에 있었음) 평소에는 안 켜져 있다가 무게가 얹혀야 따뜻해지는 방석. 이번에 딸기 수술 후 유용하게 잘 썼다.
어댑터가 뜨끈해져서 딸기 혼자 있을 땐 안 썼었는데 K씨가 며칠 깔고 자 보더니 온도가 그냥 미지근한 정도라고 해서 사용하기로. 딸구가 좋아하는 것 같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