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보는 만화 중에 내 어린 고양이와 늙은 개란 웹툰이 있다. 딸기가 나이를 먹으면서 늙은 개 낭낙이의 모습이 더 공감되는 만화. 119화에 이런 내용이 있다. 링크: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316912&no=99
작가의 말에 의하면 개들이 차에서 머리를 내미는 걸 좋아하는게 자기가 엄청 빨리 달리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란다 ㅋㅋㅋ
.
.
.
요즘 시간이 나면 자전거를 타러 다니는데, 과연 딸기가 함께 잘 다녀줄지 좀 걱정했었다.
가슴에 메는 캐리어에 딸기 하네스끈을 연결하고 캐리어 입구도 조여서 딸기가 안정되게 앉아있게 한다.
속도가 빨라지면 짜증내지 않을까 응꼬스키 타지 않을까 뒷발차기하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의외로 너무나 얌전한 모습..? 내리막길을 빠른 속도로 달릴 때 걱정되어 살짝 내려다보면 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것처럼 보인다. 정말로, 스스로 빨리 달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그렇다면 참 좋겠다. 요즘 딸기는 다리도 부실해져서 가끔씩 뛸 때면 뒷다리가 막 꼬이는데 ㅠㅠㅠㅠ 자전거로 달리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면 정말 더할 나위없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