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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지지난 포스팅부터 꽃, 새싹 등 접사 사진을 올리고 있는데, 거기엔 사연이 있다.

요즘 뜨고 있는 건 여름용 카디건인데, 가끔 입어보면서 사이즈 확인을 한다. 그걸 또 사진을 찍어보겠다고 화장실에서 앞으로 뒤로 옆으로 돌다가 카메라를 변기에 퐁당… 멘붕.
그래도 깨끗한 물이었다고 위안…은  개뿔… 카메라는 사망하고 말았다. 내 심하게 사이즈가 작은 손에 딱 들어와 애정하는 카메라였는데 ㅠㅠㅠㅠ

그리하여 며칠 후 카메라를 새로 구입함. (원하는 모델이 세일해 급히 구매하였으나 물론 세일은 연장됨.. 낚임;;)

근데 그 날 저녁 K씨가 사망한 카메라를 떡허니 고쳐놓음. 짝짝짝! 그래서 새 카메라를 리턴하려고 하였으나 몇년간의 기술의 차이로 기존 카메라와 새 카메라의 접사 촬영 결과가 하늘과 땅 차이인 것이다. 올해는 식물 사진을 많이 찍을 것임으로 접사 기능이 필요하다는 판단(응?)으로 결국은 카메라를 하나 더 산 셈이 되었다. (근데 K씨, 나 생일 선물 이걸로 퉁치는 거임???)

암튼 그렇습니다.

생일 당일 아침 미역국을 끓인 K씨, 미역국 베이스의 나가사끼 짬뽕을 먹겠냐는 거절하기 어려운 제안을 해옴. K씨가 엄청 맛있게 하는 요리 중 하나인데, 웍에 해물과 야채를 확확 볶고 나가사끼 짬뽕을 끓인 후 청양고추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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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왓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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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이 너무 많이 불었으므로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미역무침. 이것도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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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요즘 점심시간엔 동네에 다니면서 꽃사진 – 접사로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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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직장에서는 생일 당사자가 뭘 만들어오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왠지 엎드려 절받기 같은 기분이지만;) 나도 브라우니를 구워갔다. 내가 제일 많이 먹었어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