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May 2013

5월 첫주 – 사진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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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점심시간-
가운데 큰 녀석은 캐네디안 구스인데, 원래 철새였다가 이쪽이 살기 좋았는지 눌러앉았다고. 어느 순간 너무 많아져서 공원만 가면 온 천지에 초록 응가가 가득.. (가까이 가면 하악질도 한다;;) 그래서 수를 줄이기 위해 공원 직원들이 알이 부화되지 않도록 흔들어둔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요즘이 딱 새끼들 조롱조롱 달고 다닐 무렵인데 근래 새끼들을 본 적이 없다. 왠지 좀 짠해서 사진 찍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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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엔 같이 일하던 친구들 만나 타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공원 산책을 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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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있는 친구네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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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만들어준 달지 않은 영양듬뿍 스무디를 마시면서 발코니에서 끝없는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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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도 콘도에 살아서 동네 텃밭을 분양받아 가꾸는데, 새로 심은 밭에 저 발자국 어쩔.. ㅠㅠ
수다도 많이 떨고 산책도 많이 하고 즐거웠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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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틔우기 키트에 싹이 났다. 매리골드인 것 같다. (근데 나머지 셋은 왜 소식이 없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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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다 진 후 햇빛쪽으로 옮겨준 바이올렛은 새로 마구 꽃을 피우고 있다. 바이올렛 성공해본 적이 처음이라 왠지 기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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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봄에 샀다가 화분에 하도 개미가 꼬여 깜놀하고는 겨우내내 방치해두었던 다육화분. 버리려다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들만 주워서 흙에 꽂아두었는데 막 자라난다;;; 어떤 식물들의 생존능력이란 대단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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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심었는데 현저히 다른 성장속도를 보이는 샐러드. 오른쪽 화분은 요즘은 하루 단위로 크게 자라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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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텃밭에서 약진하는 것은 내가 안 심은;; 저절로 자란 갓들. 갓김치 할 만큼은 안 되는데 이걸로 뭐하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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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구 이제 모습이 뚜렷해진 당근잎들. 근데 좀 크면 누가 다 훔쳐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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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지난 생일이지만 D군이 밥을 사준다기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채식식당에서 메이플칠리, 땅콩버거, 두부땅콩소스샐러드. 진짜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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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은 근처의 맛난 젤라또. 넘 열심히 먹었으므로 사진은 없으므니다.

젤라또를 먹은 후 슬슬 산책하다가 바닷가쪽에서 쉬니 딸기가 바닥이 따땃한지 툭 앉아버린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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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 이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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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 이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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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 이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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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채식을 했으니 저녁엔 고기..?  날이 좋아서 베란다에서 구웠음. 간만에 맥주도 한잔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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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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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열심히 먹고 산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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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으로도 가져가기 편해서 반찬 없을 때 가장 만만하게 하게 되는 카레. 또 해 먹었다. 이번엔 일본 판 카레로 만들었음. 한국 카레보다 좀더 크리미한 게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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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버닝중인 샐러드믹스 비빔밥. 도시락으로 매일 싸가고 있다. 샐러드믹스와 계란, 들기름, 간장 등을 글라스락에 담고 밥은 보온통에 싸가서 비벼비벼 먹음 점심이 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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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샐러드를 수확~ 베지버거에 껴서 먹음. 근데 잎이 넘 연해서 맛을 모르겠다;;; 두번째는 샐러드로 먹어봐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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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게장. 무려 K씨가 만든 것.
내가 무척 좋아하는 음식인데 K씨는 게장을 먹지 않는다. 하지만 생일을 맞아 (이넘의 생일은 언제까지 연장되려는지 ㅋㅋ) 특별히 만들어주었다고. (얼마전 1박2일에서 게장 나오는 거보고 침흘리는 걸 봤나..;;)
암튼 무척 감동했어요.
냉동꽃게 한상자를 만들어 놓고 열흘 안에 다 먹어야 한다고 해서 혼자;; 열심히 먹고 있는데 게장 만으로 배부르긴 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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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게장 주고 자기는 감자볶음해서 둘이 열심히 밥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