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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5일 일요일

11월에 좌골신경통으로 고생한 후 느낀 바 있어 일주일에 두세번씩 수영을 하고 있다. 이 정도로는 운동량이 턱없겠지만.. 차차 늘려가야지. 운동을 너무 싫어하는데 수영은 그럭저럭 재미있다. 어린 시절에도 수영을 좋아했어서 혼자서 매일같이 다닌 기억이 난다. 오랜만에 수영을 가서 첫날 500미터를 헤엄쳤더니 온몸이 아프더니만 몇 번 갔다고 지금은 1킬로미터 가까이 해도 견딜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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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모는 어릴 때 쓰던 건데 역시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마침내 오늘 찢어졌다. 운동용품점에 가서 새 것으로 하나 장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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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와서 감자와 호박을 넣어 칼국수를 끓였는데 급하게 끓여 먹느라 양념장을 만들지 않고 김치랑 먹었더니 별로 인기가 없어서 많이 남았다. (그리고 양을 잘못 잡아서 많이 끓이기도 함;)
어쩔 수 없이 내일의 아침은 살찐 칼국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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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처음으로 만들어본 로얄밀크티가 달달하니 맛있어서 오늘도 또 한 잔. 날 차가운 동안 종종 마시게 홍차랑 우유를 좀 사두어야겠다. 밀크팬도 있어야 하나.. (연장 탓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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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마시며 꼬물꼬물 가계부 정리도 하고 하다가 오후참에 나가서 딸기여사 산책시키고 몇가지 쇼핑하고 돌아와 K씨가 끓인 김치찌개로 시작해 잡탕찌개로 끝난 요리(기억나는 것만 대강 꼽아보면 김치, 삼겹살 외에 만두, 숙주, 떡, 고구마 등이 들어 있었음)로 저녁을 먹고 쉬었다. 그나저나… 내일부터 K씨 다시 학교 시작하고 또 바빠질 것을 생각하니 스트레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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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쁠수록 딸기가 도와주겠지… (과연??) 좀 부탁해 딸기 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