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휴일에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편. K씨 출근시간이 일러서 몸이 적응하는 것 같다. 일요일에도 일찍 눈이 떠져서 동네 숲에 산책가기로.
매일같이 더운 요즘이지만 (오후엔 체감온도 39도 정도까지 올라간다. 너무 가물어서 산불 걱정도..) 아침 숲 속은 꽤 쾌적해서 쉬는 날에 또 오자고 K씨와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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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잘 해먹는 음식은 텃밭 상추 비빔밥, 상추 비빔국수, 상추 된장국… 로메인 상추를 너무 많이 심어서 감당을 못할 시점에 이르렀다;;; 이 양념장은 요즘 TV만 틀면 나오는(..라기 보다는 우리가 보는 프로그램들에 다 나오는..) 백선생의 양념장. 쉽게 쉽게 할 수 있는 레시피들이라 요즘처럼 덥고 만사 귀찮을 때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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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의 아침. 오믈렛..이 되고 싶었던 계란부침과 farro 샐러드. farro는 보리처럼 생긴 곡식인데 끓이면 쫀득하니 샐러드랑 잘 어울린다.
요렇게 점심으로도 싸가고.. 그냥 야채만 먹으면 허한데 곡식을 넣어 나름 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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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산책 때 호수에서 보는 거북이. 저렇게 해바라기를 좋아하는데 긴긴 겨울은 어찌 보냈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