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마지막 주의 일상

요즘에는 휴일에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편. K씨 출근시간이 일러서 몸이 적응하는 것 같다. 일요일에도 일찍 눈이 떠져서 동네 숲에 산책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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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같이 더운 요즘이지만 (오후엔 체감온도 39도 정도까지 올라간다. 너무 가물어서 산불 걱정도..) 아침 숲 속은 꽤 쾌적해서 쉬는 날에 또 오자고 K씨와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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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잘 해먹는 음식은 텃밭 상추 비빔밥, 상추 비빔국수, 상추 된장국… 로메인 상추를 너무 많이 심어서 감당을 못할 시점에 이르렀다;;; 이 양념장은 요즘 TV만 틀면 나오는(..라기 보다는 우리가 보는 프로그램들에 다 나오는..) 백선생의 양념장. 쉽게 쉽게 할 수 있는 레시피들이라 요즘처럼 덥고 만사 귀찮을 때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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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의 아침. 오믈렛..이 되고 싶었던 계란부침과 farro 샐러드. farro는 보리처럼 생긴 곡식인데 끓이면 쫀득하니 샐러드랑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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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점심으로도 싸가고.. 그냥 야채만 먹으면 허한데 곡식을 넣어 나름 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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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산책 때 호수에서 보는 거북이. 저렇게 해바라기를 좋아하는데 긴긴 겨울은 어찌 보냈누.. ㅎㅎ

7 thoughts on “6월 마지막 주의 일상

  1. venusian9

    ㅋㅋ 오믈렛으로 만들었는데 부침이된.
    저도 국으로 끓이면 찌개되고 찌개끓였는데 국되고 그러는 사람이라 공감됩니당.
    통나무 타고 해바라기하는 거북씨 넘 평화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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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na Post author

      찌개랑 국은.. 그냥 졸이면 찌개 거기 물 부으면 국? ㅎㅎㅎㅎㅎ 거북이들 보고 있음 넘 잼나요. 안 움직이는 것 같은데 은근히 움직임이 있더라구요? 수영하는 것도 보면 코 물 밖으로 뻐끔뻐끔 하고 저 짧은 팔을 또 휘적휘적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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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na Post author

      그렇잖아도 지난번 뵐 뻔 했을 때 좀 따갈까 했었는데 ㅎㅎ 그 땐 연해서 맛났는데 지금은 뻣뻣해져서 된장국도 끓여먹고 있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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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polynme

    ㅋㅋ상추풍년덕에 상추메뉴들이~~ㅎㅎ
    요즘 백주부님 레시피가 이집저집 인기중이네요 ㅋ 무넣은 된장찌개밑국물은 상당히 굿이라는 평이 많더만요.ㅎ
    호수 거북이 넘 기엽다능. 혼자 무슨 생각일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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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na Post author

      더워서 찌개류는 시도를 안 하다가 요즘 상추가 너무 자라서 상추 처리 차원에서 된장국 달리고 있는데 무넣고 찌개를 조만간 해봐야겠네요. (찌개에 상추 넣어도 될까요;;;)

      전 저 거북이 볼 때마다 고개 빳빳이 들고 있는 거 안 힘드나 궁금해서 한참 쳐다보다 와요 ㅎㅎ (근데 어제 본 걔가 오늘 보이는 쟤인지는 사실 모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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