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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과의 여행 – 8월 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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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묵은 숙소에는 아침을 직접 해 먹을 수 있도록 닭들이 낳은 달걀, 빵, 버터 등 재료들이 마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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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내리고 토스트에 달걀, 엊저녁에 남긴 연어와 샐러드까지 아주 든든한 아침을 먹었다. 거기에 점심으로 먹을 샌드위치까지 준비해 두고. 동생은 어리버리한 나와는 다르게 알뜰하고 손도 빠르다. 덕분에 실속있게 잘 챙겨 먹고 다니네.

설거지를 싹 하고 얼추 정리를 해 둔 후 짐을 싸서 숙소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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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로 와서 예쁜 물건들이 많았던 가게 구경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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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서도 인기 있는 Salt Spring 커피집에서 기타 연주를 들으며 커피도 한 잔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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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전망이 좋다는 Mt. Maxwell에 가 보기로 했다. 리뷰에 가는 길이 험하다고 해서 뭔가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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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먼지 나는 비포장 길을 한참 올라가야 한다. (덕분에 지금 차가 거지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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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정상은 꽤 아름다워서 자리를 펴고 한참 머물렀다. 낮잠도 잠깐 자고 아침에 싸온 염소치즈+잼 샌드위치도 맛있게 먹었다.

 

20160804_140326걸을 수 있는 길은 그리 길지 않아서 한 15분 정도면 전망이 보이는 철조망 둘레를 다 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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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흙먼지 이는 비탈길을 따라 내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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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이 없는 숙소에서 묵는 날이라 모처럼 외식을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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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 숙소 아침식사 때 합석한 사람들이 추천해 준 식당에 가서 바다를 보며 와인도 한 잔씩 하고 홍합 요리, 광어와 스테이크를 먹었다. 추천받을 만 할 정도로 맛있는 요리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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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주변을 산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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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 옆 얕은 물 속엔 작은 게들이 홍합을 꼭 잡고 뜯어 먹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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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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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걸어서 숙소로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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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마당에서 차를 마시며 인터넷을 하고 놀다가 잠자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