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케이스는 많이 봤지만 별로 안 땡겼다가 친구녀석이 추천해줘서 본 영화. 연극적이고 과장된 연기와 연출이 나름 귀여웠다. 때는 1960년대, 사랑에 얽매이지 말자며 여성들의 성적 자유와 사회적 지위 향상을 외치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르네 젤위거와, 그 책 때문에 바람둥이 행각이 마음대로 안 되게 되자 그녀를 자신에게 넘어오게 해 엿먹여보려는 남성우월주의자 이완 맥그리거가 주연한, 그러니까 로맨틱 코미디. (그러니까 결론도…?)
내맘대로 별점: ★★1/2☆☆
숀펜에게 올해 오스카를 안겨준 영화. 실제로 1970년대 활동했던 동성애자 인권운동가 하비 밀크의 전기영화다. 예상대로 숀펜은 정말 섬세한 몸짓과 연기를 보여준다.
마흔이 될 때까지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숨기면서 살아온 증권사 직원 밀크는 자신의 40세 생일에 만난 연인 제임스 프랑코와 함께 그나마 남들의 눈길에서 자유롭다는 샌프란시스코로 떠나기로 결심하고, 자신들을 병자 취급하는 정치인들에 반발, 정계로 진출하기로 결심한다. 편견에 대항하는 소수자들의 모습… 다들 좋았다는데 나는 왜 좀 졸렸을까..; 근데 스파이더맨의 찌질이 제임스 프랑코군은 나날이 멋져지는 듯.
내맘대로 별점: ★★★1/2☆
프랑스 영화라… 졸립지 않을까 조금 걱정했으나 상당히 속도감있는 스릴러 영화였다.
어릴때부터 함께 자라 줄곧 사랑해온 아내가 괴한의 습격을 받아 살해되고, 자신도 습격당해 호수에 던져졌으나 미스테리하게 살아난 소아과 의사 주인공은 8년이 지난 어느날 아내의 이메일을 받는다. 아내가 살해된 장소에서 오래된 시신이 발견되어 다시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주인공의 주변 인물이 또 살해되고, 이에 주인공은 경찰의 추격을 받게 되고, 아내는 다시 이메일을 보내온다.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반전을 거듭해 지루할 틈이 없다. 볼만한 스릴러 영화.
내맘대로 별점: ★★★1/2☆
30 Rock은 NBC가 사용하고 있는 GE빌딩을 부르는 다른 이름이란다. (주소가 30 Rockefeller Plaza.)
티비쇼의 메인작가 티나 페이와 쇼 관련 에피소드들, 또 또 티나의 개인사가 주로 나오는 이야기들이다.
GE에서 전자렌지 개발하며 인정받아 티비쇼도 관할하게 된 중역 알렉볼드윈이 주책맞지만 재미있게 나온다. 요즘 즐겨보고 있는 시리즈.
내맘대로 별점: ★★★★☆
반가워요! 30Rock 완전 팬 여기 있어요! curb your enthusiasm 하고 30Rock 제일 좋아하는데 딸기맘님도
둘다 좋아할것 같은 예감이 ㅋㅋ
curb your enthusiasm이 재밌군요.. 저는 케이스만 보고 아직 본 적은 없어요. 꼭 봐볼께요! ^^
아웅..숀펜 넘 멋지다는..
그나저나 볼드윈 아저씨는 나이 들수록 점점 코믹 캐릭터로 변하시는듯 해요..ㅎㅎ
코믹 캐릭터로 변하는게 어찌나 잘 어울려주시는지 말입니다.. ㅎㅎ
나 30 Rock 왕 팬이잖아!
티나페이 와왕왕 팬이거덩.
근데 GE랑 NBC 다 디즈니꺼야. ESPN도.
디즈니의 매스미디어 점령이라고 할 수 있지.
브로드웨이 극장까지 가지고 프로듀스하고 있어서
popular culture뿐 아니라 Theatre까지 점령하고 있어…
완전 비극…
티나페이가 다른 데도 나와?
다들 디즈니 거라니 흑흑. K군이 디즈니가 ABC를 가지고 있다는데 NBC도야? 게다가 냉장고 전자렌지 회사도 디즈니 거라고? 참나.
Miramax도 디즈니 꺼잖아.
어쨋거나, 티나페이는 SNL 시절부터 좋아했었기에 말이지.
자기가 만든 영화로는 린지 로한이 나오는 민 걸스 (이게 하이틴 영화지만 의외로 깊은 사회성 이론을 바탕으로 한 것임. 여왕벌 이론.)이 있고 자기가 나온 건 베이비 맘.
응 요즘 베이비맘 예고편 하더라~ (그쪽으로는 워낙 관심이 없어놔서 아마 안 볼듯;)
몸을 늘렸다 불렸다 하는 그녀 르네젤위거의 능력이 부담기만 하긔…..
알렉볼드윈은 코믹스럽게 변하면서 오히려 좀 귀여워졌달까요 ㅋㅋㅋ(그집 브라더들이 죄 버터형제)
ㅋㅋㅋㅋㅋㅋ 버터형제라니 폴맘은 정말 재밌다니까요.
아- 나 알렉 볼드윈 몇 년 전에 봤어.
이 사람이 정치적으로 너무 활발해서 민주당 열라리 밀어주다가 완전 물먹게 된 케이스인데,
다시 재기했다니, (나이도 있는데) 난 완전 놀라울 뿐이라는.
문화 예술 쪽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후원하거든.
그냥 말로만 돈으로만이 아니라.
케네디 센터에서 하는 National Endowment for the Art 연례 행사에 갔다가 리셉션에서 봤었어.
생각보다 키 작고 정말 땅딸해.
포스랑 카리스마 죽임.
잘생기긴 진짜 뺸뺸하게 잘 생겼더라구.
오 봤구나~ ㅎㅎㅎ
연예인들이 확실히 다르긴 하더라. 나도 지나가다 몇명 봤는데 뭐 일단 얼굴크기부터 차이가 있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