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혼자서 쉬는 날. 찐하게 에스프레소 내려다가 우유 가득 붓고 아이스라떼 만들어서 홀짝이며 포스팅하는 중. 놀러오셨던 식구들은 월요일날 한국으로 돌아가셨고 우리집도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월요일, 수요일, 목요일엔 출근을 했고 화요일엔 차 엔진오일 교체하는 날이라 내려갔다가 K군과 커피랑 브런치 먹고 낮잠을 한참이나 잤다. (왜 낮잠을 자고 나면 뿌듯한 건지;) 내일은 또 출근하고 모레는 동네 친구와 딤섬 브런치 약속이 있다. 갑자기 무척이나 부지런해진 느낌;
뭐 그럭저럭 별일없이 살고 있다. 그동안 소홀히 했던 운동도 다시 꾸준히 해야겠고, 오늘은 집안 청소와 빨래도 해야겠고. 책은 꾸물꾸물 같은 걸 읽고 있고 한국방송은 거의 보지 않고 있다. 참, K군이 보고있는 결혼 못하는 남자 한 편은 함께 봤다. (지진희의 연기가 무척 재미있다. 일본판의 아베 히로시의 연기도 좋았지만 지진희의 연기도 좋다 ㅎㅎ)
캐나다 정부가 어제부로 캐나다가 불경기에서 벗어났다고 선언했다. 우리집은 딱히 불경기의 여파를 겪진 않았지만 주변에 일자리를 잃은 친구도 있었는데 앞으로 나아진다니 다행이다.
실험삼아 건포도를 만들어보려는 중. 과연 될까나..
포도에 관심을 보이다가 하지 말란 소리에 깜짝 놀라 귀가 쫑긋 선 딸기여사.
ㅋㅋㅋ 귀가 쫑끗~!
청포도 맛나겠어요. 저 포도구신이라는..ㅋㅋ
오늘은 저도 거봉씨를 뱃속에 넣고와서 좀 위안이 되네욤..ㅎㅎ
식구들 한국 돌아가셨군요~
글케 다녀가면 한동안 여파가 좀 있던데.. 편하면서도 왠지 집안이 휑한.. ㅋㅋ
맞아요… 갔다와도 누가 다녀가셔도 여파가 있더라구요..
이번엔 계속 바쁜 바람에 조금 여파가 덜해요 ㅎㅎ
바람님이 포도를 좋아하시는구나~ 전 시고 귀찮;아서 포도는 잘 안 먹는데 거봉은 유일하게 좋아해요. 근데 여긴 거봉이 없어요 ㅠㅠ
맞아 포도를 말리면 건포도였죠. 저렇게도 만들어 먹을 수도 있군요.
저도 결혼못하는남자 1회에 봐버려서? 2회도 보고 쭉 보고있는데요.몇주전부터 너무 억지설정
들어가서 재미없어졌다는. 첨에는 재미있더만.
딸기는 싫어하는 음식이 있어요? 워낙 뭐든 잘먹어서 더이쁘다는.
인터넷 찾아보니 직사광선에 말려야 한다는데 파리가 무서워 그리는 못하고 대강 따라하는 중이예요. 결혼… 일본판 재밌으니 함 보셔도 ㅎㅎ (좀 덜 억지였던 듯?)
딸기가 싫어하는 음식은 현재까지 많이 발견 못했어요. 꿀물 안 마셨던 것 같고.. 생 샐러리 정도?
오오 저것이 자연그대로의 건포도군요!!
울집은 날파리의 역습(?) 때문에 포도는 잘 안사먹는….(가끔 먹고싶을땐 친정가서 얻어먹는)
아긍 아이스커피 간지 넘 좋아보인다는~~~
에스프레소 기계는 침만 흘리고(커피믹스는 이제 그만~) 사려니 가격에 덜덜덜…
저희도 포도를 잘 안 먹는데 한국에서 오신 가족들 오신 김에 샀다가 다 못먹어 궁여지책으로 건포도 실험 중이예요.
에스프레소 기계 저가형도 나름 쓸만하던데.. (제 입맛이 저렴해서?;;) 문제는 귀찮음이라능..
건포도는 청포도를 말리는 건가요?
색깔로 봤을 때는 검은 포도를 말린 건 줄 알았거든요…^^;;
딸기여사 하지말란 소리에 바로 얼음 되주시네~ 그래도 말 귀 알아듣는 게 얼마나 기특해요. ㅎ~
일반적으로는 검은 포도를 말리는 것 같은데 가끔 청포도 건포도도 팔더라구요?
말썽장이 딸기 사실 자기 잘못하는 건 귀신같이 알아요 ㅎㅎ 그 때 그 자리에 우리가 없으면 바로 대형사고;
그니깐 에스프레소에다가 우유 가득부어서 얼음넣으면 맛있는 아이스라떼가 되나요? 건포도는 어떻게 잘되가고 있는지 궁금해요^^
빙고! ㅎㅎㅎㅎ
건포도는 약간 갈색으로 변했어요. 많이 쭈글해졌구요. 완성되면 사진 올려 드릴께요. (먹을 수 있는 게 되겠죠? –;;)
정말 지금 아이스라떼 너무 먹고싶네요 ㅋㅋ
ㅋㅋㅋ 밤엔 조금 참으시는 것이~ (사실 저도 먹고 싶사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