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펫에 올린 글)
딸기 엑스레이 촬영결과 고관절 탈구로 판명되었습니다. 고관절은 유전이라고 알고 있는데 담당선생님도 9살이 되서야 증상이
나타났다고 늦게 발견되었다고 하시네요. 워낙 뼈가 들어가야 하는 부분이 좀 편편한 편이라 처치후에도 또 빠질 수 있다고 하니
조심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통상의 수술방식인 뼈를 잘라내고 묶는 수술이었으면 고민 좀 했을텐데 일단 접골을 하자고 해서 동의했습니다. 전신마취 후 선생님이 뼈를 맞추셨고 붕대로 고정시켜놓은 상태입니다.
저 붕대를 3주간 하고 있어야 해서 걸을 때 세 발로 걷습니다. 용변시에는 허리를 부축해주어야 합니다.
처치 후
Cartrophen Vet 주사제를 맞혔습니다. (주 1회씩 총 4회 맞추어야 한다고 합니다.) 주사제는 비스테로이드 계열이고
부작용이 매우 적은 편이라고 해서 권장하는 대로 4회 맞출 예정입니다. 집에서 먹이라고 소염진통제 (Metacam)
받아왔습니다. 열흘치인데 언제까지 먹여야 할지 조금 고민되네요. 별도로 글루코사민과 Devil’s claw 복합제
(Flexadin) 복용하였습니다.
집에 와서는 일단 휴식시키고 처치 10시간쯤 지나 북어 끓인 물 몇 숟갈 먹이고 12시간쯤 지나 북어에 밥 좀 넣고 푹 끓인 것에 연어오일, EPO, 밀크시슬, licorice 넣어서 먹였습니다.
뼈가 빠진 것도 무리한 자세로 허벅지 핥다가 그런 거라 싫어하지만 깔때기(?)는 계속 씌워놓으려고 합니다.
식욕은 그대로고 (매우 심한 식욕으로 아픈 것도 잊고 뛰…) 용변도 불편한 대로 때맞춰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진행과정도 계속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에구.. 그래도 접골로 잘 맞춰졌다니 관리만 잘 해주면 되겠네요.다행이에요.
당분간 딸기맘님 하녀모드로..
일가실때 혼자 있는게 맘에 걸리겠어요.
다행히 대수술을 않고 맞춰서 정말 다행이긴 한데 워낙 재발 가능성이 높다고 해서 앞으로 참 신주단지 모시듯이(…) 살아야될 듯 해요. 점프 절대 금지.
내일 혼자 둬야하는데 딸기아빠가 웹캠을 설치해놓고 간다고 해서 일하면서 종종 살펴볼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저희 강쥐도 지금 탈골로 고생하고있는데요~
경과보시고 좋으시면 저희 강쥐도 딸기처럼 처치를 받고싶네요;;
병원에선 무조건 뼈를 잘라내는 수술을하라해서 엄청 망설이고 있어요 ㅜㅜ
잘라내면 아픈고통은 없겠지만..남은 평생 절뚝대며 살아야한다는데 ㅜㅜ
경과보시고 좋으면 연락 주실수 있나요? 제 이멜이 klhhyde@nate.com 입니다…..
걱정이 많이 되시겠네요. 엑스레이는 찍어보셨나요?
저 시술을 받더라도 재발 가능률이 30~50%라고 합니다. 저걸 한다고 바로 완치가 되는 게 아니라 계속 관리가 필요하다는 얘기죠.
만일 딸기처럼 완전 빠져나온 게 아니라 나왔다 들어갔다 한다면 (말씀하신 걸 보니 현재는 걷는데 문제가 없나보네요) 일단 글루코사민, MSM 등의 영양제와 관절에 좋은 허브류를 급여하시고 식생활 개선 (가급적 생식)을 하시면서 수영같은 운동을 꾸준히 시키세요. 점프는 절대 못하게 하시구요. 침대나 소파가 있는 방에 못 들어가게 하시구요. 나이에 따라 또 다르겠지만 큰 수술을 시키는 게 여러모로 위험이 있어서요.. 수술은 정말 다른 방법이 전혀 없을 때까지 늦추는 것이 좋으실 것 같네요.
아픈 와중에도 잘 먹어주니 딸기야 고마워~~흑흑
붕대감고 엘리자베스칼라까지 쓰고있으니 쪼만한기 안쓰럽네요..아효..
붕대 풀때까지 사건사고 없이 잘 아물었음 좋겠어요.
딸기는 살찌진 않았으니까 근육힘만 좀 길러지게 노력하믄 괜찮을거라 믿어요.
딸기 화이팅~
딸기맘,파 화이팅~
가끔씩 끙끙거려서 깜짝 놀래서 보면 밥달라고 으름장 놓는 듯,, 처치 다음날도 두번이나 부은 것 아니냐 저렇게 걷는 거 맞냐며 병원에 뛰가서 선생님이 괴로워하시는 듯; 아직까진 잘 자고 잘 먹고 잘 놀고(?) 있어요. 아주 잠깐 산책시키면 더 놀고파하는 듯 해서 조금 안스러워요.
근데 엑스레이 사진이 정말 한눈에 봐도 뼈가 슉 빠진게 보인다는..
을매나 아팠을꼬…
그 와중에도 세다리로 날으셨다니 딸기 갱장해요..^^;
그니까요.. 저 사진보고 정말 깜딱 놀랬어요. 혹시나 하고 며칠 지켜봤던 게 조금 미안해지기도.. ㅠㅠ
오…가슴이 아파요. 남편불려서 같이 사진보면서 딸기상황 얘기해줬네요..딸기를 가끔씩 제게 물어보는것 얘기했었나요? 하옇든 엑스레이보니 정말 확연하게 빠져있었네요. 얼마나 아팠을까요..
빨리 나아지길 바랄께요.
네.. 남편분 딸기까지 생각해주시고 정말 감사감사 ㅎㅎ
그래도 원인 알아서 조치를 취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
저 상태로 빠졌으면 정말 아팠을텐데 정말 딸기여사 대단하네요.
특히 아파도 먹겠다는 집념은 분명 딸기가 오래오래 건강할 거라는 걸 확실히 보여주는 듯 합니다.
접골로 치료해서 다행인데 평상시에도 탄력붕대로 감아두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 붕대로 세 발로 걷게끔 꽉 매어둔 건데 탄력붕대는 어떻게 감아야할까요? 뭐 지지해주는 게 있음 좋을 듯 하긴 한데..
그나마 다행이네요. 접골로 끝나서…
그래도 앞으로 계속 조심해야 하니 딸기도 딸기맘도 늘 신경쓰셔야겠네요.
그렇게 뛰고 달리기 좋아하시고, 식욕도 좋으신 딸기여사가 우짜다가…ㅠㅜ
도대체 어떤 자세로 허벅지를 핥으시길래 뼈가 틀어졌을까…
평생 관리 들어가야죠.. 짭짭 핥을 땐 거의 요가를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진짜 말도 못하는 펫들이 저러면 가슴 찢어지지…ㅜㅜ
그니까… 당췌 어디가 아픈지 알아야지… 글구 지금 아픈지 안 아픈지도 내색을 안하니 참.
아이구미……딸기여사 아팠을걸 생각하니…ㅜ.ㅜ
수술에 붕대까지 매고 있는 녀석을 보니 가슴이 무너지네요…
그나마 식욕의 의지(?)가 남다르시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딸기맘님 떼놓고 출근하시려니… 마음졸이실까 걱정이네요.
딸기야 얼렁얼렁 나아야해~~ 이모가 멀리서나마 기도할께~~
폴리이모 감사함다 시킬께요 ㅎㅎ
발 깽깽이 빼고는 컨디션은 매우 좋아보여요. 잘먹고.. 먹을 거 달라고 땡깡부릴 때 보면 쟤가 아픈 애 맞나 싶은게..
오늘 우리 우동이(시츄)가 이틀전부터 다리를 절어서 병원에 갔더니, 대퇴골 탈구라고 수술하라고 하더라구요. 활발하던 아이가 걷기 싫어하고 눈에 띄게 변화가 생겨서 빨리 수술은 시켜주고싶은데… 그 수술이라는 게.. 말이 안되는 것 같아서요, 어떻게 뼈가 없어져도 근육으로 버틸 수 있다는 건지.. 여기 접골하신 병원이 어디신지, unduki@naver.com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캐나다에 거주중인데.. 혹시 이쪽에 사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