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휴일이었어요.
저는 일하는 곳에 작은 컨퍼런스가 있어 오전에 나갔다 오고
K씨는 간만에 늦잠을 늘어지게 잤나봐요.
집에 와서 밤새 찐 밤이랑 고구마 딸기랑 나눠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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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것은 우리 밥먹는 동안 밥달라고 찡찡거리는 딸기여사와
밥을 주자 세발로 바람처럼 날아와 밥먹는 모습.
보통 무슨 소리 나면 놀라는데 밥먹는 동안은 약간의 동요만 있을 뿐 꿈쩍도 안 하네요.
불러도 무시하고 그릇까지 먹을 기세…;
집 앞에 동네에서는 제법 소문난 정육점이 있는데 혹시 펫푸드 파냐고 했더니 이것저것 남은 것 모아서 갈아 만들어놓은 게 있다고 해서 한번 사봤어요. 부산물 챙겨먹이기가 어려워서 겸사겸사 먹이려고..
고기가 여러가지 섞인 듯 한데 이종단백섭취가 안 좋다고 들은 기억이 있지만 딸기가 먹을 포션이면 여러가지 섞을래도 어렵겠길래 요걸 칠면조와 계란, 북어죽과 교대로 먹여볼까 해요. 어제 먹여봤는데 그동안 먹던 음식들과 기호성과 먹고난 반응에 별달리 차이는 없는 듯. (뭔들 기호성이 떨어질까마는.)
고기가 여러가지 섞인 듯 한데 이종단백섭취가 안 좋다고 들은 기억이 있지만 딸기가 먹을 포션이면 여러가지 섞을래도 어렵겠길래 요걸 칠면조와 계란, 북어죽과 교대로 먹여볼까 해요. 어제 먹여봤는데 그동안 먹던 음식들과 기호성과 먹고난 반응에 별달리 차이는 없는 듯. (뭔들 기호성이 떨어질까마는.)
동영상 안보이는데?
쉬리성 역시 시간 많구나 ㅋㅋ.
헉 들켰나? ㅋㅋㅋ
이제 보인다. 딸기 훈련 진짜 잘되있네?
근데 딸기맘 목소리 ㅎㅎㅎㅎㅎㅎ
완전 초딩인데? 전화오면 다들 부모 바꾸라고 그러지?
산책시킬 때 하도 뭘 주워먹어싸서 훈련시켰는데 집에선 말 듣는데 정작 나가면 소용없어;
그래도 파이님 넘 바쁘다가 이렇게 쉬니까 한편으로는 다행이야. 맛난 거 많이 드셈~
동영상이 비공개라면서 안보여줘용..ㅠㅠ
고쳤삼~
비공개!!!!! 철푸덕!
ㅋㅋㅋㅋㅋㅋ
잉? 다들 안보이시는구나.저도 안보여요.
근데 정육점에서 펫푸드도 파는군요.와우 역시 선진국!
여기선 아직 생소해하는 분들이 거의다인듯.ㅎㅎ
자기들은 남은 고기 팔아서 좋을 것이고 멍이들은 내장 뼈 등등 챙겨먹어서 좋을 것이고~ ㅎㅎ
저는 보이는데. 딸기 다리 무지 불편해 보여요..가여워라..
저 와중에 잘먹으니 저도 참 감탄스러워요 ㅋ
이그그…..사진으로 볼때도 안쓰러웠는데 막상 세다리로 움직이는걸 보니 제마음이 다 무너지네요 ㅜ.ㅜ 휴휴휴
딸기 찡찡찡…뒤로 뒤로 움찔움찔….밥먹기전에 할꺼는 다 하신다는 ㅋㅋㅋㅋ
설겆이 열심히 하는데 왜 부르삼??? (세다리로 밥그릇 씻느라 바쁜디)ㅋㅋㅋ
딸기여사..맛나게 잘 드시고 어서 건강해지렴~~
요즘엔 밥먹을 때 어찌나 시끄러운지 혼이 쏙 빠져요. 이번에 아프면서 버릇이 좀더; 나빠진 듯.
에구 이녀석 먹고 살끼라고 열심히도 드시는 모습.
세발로도 적응이 많이 된듯 안정적인 자세같아요.
그래도 너무 안쓰럽다는.
찡찡하는 목소리도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ㅋ 안달내는 저 소리 ㅋㅋㅋ
밥상 멋지네용. 그릇이 쏙 들어가서 고정되니 편하겠어요.
트니도 딸기꺼랑 비슷한 나무 재질의 실은 화분받침대인데ㅋㅋㅋ 밥상으로 딱이라 쓰는데
종종 막판에 핥아먹느라 과격하게 혀를 튕기는지 밥그릇이 이리저리 튕겨다니더라구요.도기그릇인데도.ㅋㅋㅋ
화분받침대로 밥상을 ㅋㅋ 멋진 발상이예요.
딸기도 잘 들으면 밥그릇 덜그럭거리는 소리가 장난아녀라.
어 난 딸기는 별로 관심없고 딸기맘 목소리 완전 애긴데 ㅋㅋㅋ.
근데 동영상으로 보니까 딸기 귀엽다. 정말 먹을 게 눈앞에 있어도 기다렸다가 ‘먹어’ 하면 먹는 거야?
어떻게 그런 고난위도의 훈련을 시켰어? ㅋ
실전에서는 소용없지만 하다보면 돼. 근데 내가 주변에 없음 또 바로 소용없어 ㅋ
거의 진기명기 수준이시네… 외다리 타법도 아니고 세다리로 날라주시는 신공이 대단하시다는~ ㅋㅋ
딸기여사 저렇게 밥달라고 옹알이처럼 저러다가 감정 급 격해지시면 옹알이 수준이 한층 격상되지 않나요?
금봉이는 그러거든요… 노인네들 노하신 거처럼 웅얼웅얼… ㅋㅋ~
감정 격해지면 짖으시죠. 째려보면 눈은 못맞추면서 ㅋ
그나저나 금봉양 노인네들처럼 웅얼웅얼이라니 ㅋㅋㅋ 몬살아.
ㅎㅎ 이제보이네용.
딸기 우당탕 소리에도 움찔~하면서 코는 여전히 밥그릇속에..ㅋㅋㅋ
딸기야~불러도 힐끗~하곤 다시 밥그릇에 집중..ㅎㅎㅎ
정말 잘먹으니 이쁘네요.
뭐…저정도 징징거림은 시끄럽지도 않네요 뭐..
비비는 안절부절,펄쩍펄쩍,아웅아웅하다 결국 우오오오~~!!하고 호통치시자나요.^^;;
보통 저정도 우당탕이면 기분나빠하면서 방으로 듭시었을듯.. ㅎㅎㅎ
우리가 지 안 보고 밥먹을 땐 저것보다 강도가 훨 세지요. 비빙은 펄쩍펄쩍까지 하나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