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딸기랑 둘이서 쉬는 날이라 호박을 쪘다.
호박을 (낑낑거리며) 쪼개서 씨를 긁어내고 슬로우쿠커에 물없이 집어넣고 약으로 네시간.
일단 아이스크림 스쿠퍼로 떠내서…
꿀 좀 얹어 간식으로 냠냠.
딸기도 빠질 수 없죠.
저녁때 반통을 썰어서 꿀이랑 호두 얹어 반찬으로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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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도 빠질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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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들에 비해 물이 많아서 너무 연한 차가 되려나 싶긴 한데 그럼 보리차처럼 마시지 뭐.
난 딸기가 도도하기만 한 줄 알았는데 주인말 진짜 잘 듣고 착하다.
오옷, 딸기맘 장난 아닌데.
조련사 조련사 ㅋㅋ
먹을 것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지. 먹을 거 없음 말짱 꽝이다 ㅋ
딸기 기다리며 문워킹하는거 비비랑 비슷해요..ㅋㅋㅋㅋ
비비는 좀 더 터푸하게 후다닥 멀~리 뒤로가신다능..
역시 슬로쿠커는 찜이나 우리는게 제격~! ㅎㅎ
비빙도 문워킹 ㅎㅎㅎㅎㅎ 밥주기 전 애들이 제일 재밌.. (쩜 미안한가;)
생강물 지금 마셔봤는데 좀 많이 연하네요. 보리차처럼 홀짝홀짝 ㅋ
딸기는 소형견 답지 않게(?) 뭐든 잘 먹어서 더 예뻐요. 트니는 저렇게 그릇에 절대로 안먹어요.ㅜ.ㅜ
손으로 한 입 크기로 쏙쏙 넣어 드려야 한다는. 너무 손 많이 타게 키운 제죄인건지.ㅡ..ㅡ
그나마 단호박은 좀 빨리 쪄지는군요.ㅎㅎ 수분없이 익히니 영양소도 더 많을거고 좋긴한데
성질급한 제 정서에는 안맞는 슬로우쿠커.ㅎㅎ
딸기는 있을 때 먹지 않음 못먹는다라고 생각해 아웅다웅 열심히 먹는 듯 해요.. (굶겼냐..;)
슬로우 쿠커, 니가 고생이 많다~ ㅋㅋㅋ
정말 본전을 뽑으시는군요. 하나하나 눈여겨 봐 뒀다가 행방불명된 슬로우쿠커 돌아오면 해봐야겠어요. ^^
제빵기나 슬로우쿠커가 제가 손 안 대고 짠 뭔가 하는 애들을 좋아혀요 ㅎㅎ
집나간 슬로우쿠커가 어여 돌아와 금뽀 자매 영양공급에 일조를 해야할 터인데.. ㅎㅎ
어떡해~~~
나도 이제 슬로우 쿠거 사고싶어졌어. ㅋㅋㅋㅋ
저번에 미역국 끓인거 맛있었어?
그냥 끓인거랑 슬로우 쿠커로 끓인거랑 어케 달라?
나 이제 미역국 많이 먹어야 될텐데 이제 좋으면 하나 사도 잘 쓸거 같아서 말야.
마침 코스코에 할인쿠폰도 있고.
난 괜찮았어. 근데 국은 좀 팔팔 끓이는 맛이 있어야하나 생각도 들더라구. 이제 은은한 국물은 우러나도 뽀얀 국물은 안 우러나나봐. 그런 맛에 대한 엄격한 기준이 있지 않다면 사도 괜찮을 것 같아. 가격도 그럭저럭 저렴한 편이구. 난 계속 애용하게 될 듯.
나도 당신땜에 슬로우 쿠커를 꺼내서 밤마다 가동 중..^^*
ㅋ 뭐해드셨삼?
호박 나도 꼭 따라해야지^^ 저 생강대추차 맛이 어땠어요? 맛있었으면 그것도 따라해보게요^^
호박은 쉬워요. 그냥 찌는 거니까. 생강대추차 은은하니 좋았어요. 계속 보온으로 보관하면서 마시니까 편하기도 하고 🙂
ㅋㅋㅋ먹고는 더 없냐며 아쉬움을 쩝쩝대는 ㅋㅋㅋㅋㅋ
제법 발을 내리는듯하더만 세발로 걷…;;;; 어여 익숙해져야 할텐뎅…..쩝….
울집은 요즘 밤마다 호박고구마 작렬했더니 폴군이 완죤 고구미매니아가 되서리….-_-;;;; 밤마다 방구쟁이 삼총사로 변신
방구쟁이 삼총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몬살아.
딸기 살살 네발걷기 하고 있어요. 먹을 게 있다거나 급하면 세발 별로 안 급하면 네발. 요즘 카이저 소제 딸기라 부르고 있습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