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있는 야채를 잘 씻어서 준비합니다.
오늘 마련된 야채는 브로콜리 두 송이, 양송이 버섯 2개, 베이비 당근 여러개, 마늘 세 톨, 풋고추 1/4개, 양배추 조금, 애호박 1/3개, 우엉 7cm 정도.
그리고 샐러드 믹스도 준비합니다.
준비된 야채들을 녹즙기를 이용해 갈아준 후 올리브 오일에 살짝 볶아줍니다. (샐러드 믹스는 볶지말고 갈기만 해서 삶은 고구마와 함께 볶은 야채에 섞어줍니다.)
끓여서 소독한 후 말린 달걀껍질을 곱게 갈아서 섞어줍니다.
눈에서 레이저 쏘면서 부엌에서 대기하고 있는 딸기여사.
완성된 꿀꿀이죽 야채퓌레.
시식중. 룸바가 청소중이라 오늘은 자기 밥상에서 안 먹고 부엌에서 브런치 드시는 딸기여사. 불러도 들은 척도 안한다..;;;
먹자마자 사라져 찾아내서 효도하라고 그랬더니 자주나 해주고 생색내라고 하는 딸기여사.
* * *
요즘 딸기여사 응가 상태가 별로 안 좋아서 걱정하다가 간만에 큰 맘먹고 야채퓌레 만들어주었다. 학교가 바빠지면서 한 달도 넘게 대강 있는 야채 섞어주었는데 아무래도 좀 달랐나보다.
오늘 저녁 예쁜 응가를 해서 엄마아빠한테 효도했다는 후문이..ㅎㅎ
전 인간이 먹는 요리인 줄 알고 갈아서 올리브 오일에 볶길래 신기해서 캐집중하고 읽었거든요. 계란 껍질 갈아주는 부분에서도 아직 인간이 먹는 요리인 줄 알고 넘 신기신기… 그러다 딸기사진 보고 ‘딸기밥’인 줄 알았어요 ㅋㅋㅋ.
후라이팬님 그러라구 이렇게 쓴거라우 ㅎㅎ
ㅋㅋㅋ 딸기 눈빛이 정말 장난 아니에여~!!
지 껀 줄 딱 알아요.. 계란껍질 가는 소리나 뭐 암튼 자기 밥 주는 소리를 딱 알아서 대기하고 있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