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월.. 한국에 놀러갈 날도 얼마 안 남았다. 살살 가방도 꺼내놓고 준비 시작중. 근처에 사는 친구 부부에게 가끔 집에 와서 우편물 챙기고 화초에 물도 주라고 부탁할 예정이라 집 정리도 좀 해야 한다. (손님 올 때만 정리하는 거..?;;)
일요일엔 시금치를 데친 후 무쳐서 만들었는데, 월요일엔 생것 그대로 만들었더니 오히려 더 맛있었다.
밴쿠버에 사는 장점 중 하나가 제법 먹거리에 구애를 안 받는다는 거라 딱히 한국에 간다고 먹고싶은 게 떠오르는 건 없지만, 가서 봄나물은 많이 먹고 올 생각이다. 여기도 마른 나물이랑 무려 한국에서 비행기 타고 온 냉이와 달래가 있긴 하지만 그 맛이 같지는 않을 터.
지난 일요일에는 사두었던 우엉을 볶아 반찬 만드는 김에 김밥을 만들어 먹기로 했다. K씨도 나도 김밥을 좋아해서 몇 줄이나 말아서 먹고 남은 재료로 월요일 저녁에 또 만들어 먹었다.
일요일엔 시금치를 데친 후 무쳐서 만들었는데, 월요일엔 생것 그대로 만들었더니 오히려 더 맛있었다.
대부분은 밥을 조금만 넣었는데 밥을 많이 넣었더니 그제서야 김밥처럼 보인다 ㅎㅎ
때에 따라 넣는 재료가 바뀐다.
이번 재료는 밥, 시금치, 햄, 계란 부친 것, 우엉/당근 채썰어 볶은 것 그리고 단무지.
단무지는 조미료와 사카린이 안 들었다는 것으로 샀더니 넘 맛이 없어서 (왜 맛있는 건 몸에 나쁠까?)
다음날은 설탕 식초물에 조금 담갔다가 만들었더니 한결 나았다.
이틀 저녁 먹고 남은 것으로 오늘까지 잘 먹었습니다. 🙂
쥴쥴쥴쥴쥴쥴………………..
전주에 딸맘님 덕에 마녀스프 다욧을 하고 나니 감미료와 설탕맛이 어찌나 강하게 느껴지는지…
때깔 대박 김밥을 보며…… 한없이 치솟는 침만 삼키는…..(2키로 감량 후 다시2회차 돌입중)
아니 그걸 다 하셨단 말쌈? (사진 보니 다리가 젓가락이더만 차말러..)
그거 한번 하고 좀 쉬었다 해야한다던데 돌입을 좀 늦추삼 ㅠㅠ
갱장하심.
난 다 퍼먹고 밥도 또 먹고 그랬는데..ㅜㅜ
헐… 왜이래왜이래.
난 과연 내가 살을 뺄 수 있을지 모르겠음.
심지어 요즘 생리전 증상으로 입맛 무쟈게 댕김.ㅜ.ㅜ
아마도 감기의 영향도 좀 있지 싶은데 ㅋㅋㅋ
감기걸려서 밥차리기 힘들어서 (어거지로) 스프로 연명한…
근데 2키로 빠지긴 빠짐! 스프 먹을때만!
고기먹는날은 어쩔수없이(?) 현미밥이랑 먹었는데 몸무게가 다시 늘지는 않더라능??
암튼 그래서 짐 스프 끓이구 있음. 제대로 해볼라구요!
나 이번에 성공하면 40키로대로 갈지 모름~~ 흠하하하하하하하하하!!!
바람님: 미투.
터맘님: 미투. ㅠㅠ
폴맘님: 앗 차말러.. 연속해서 하는 거 아니라니께요..
오홍 시금치 안삶고 넣어도 맛있구나. 난 깻잎 하고 매운참치 넣은거 좋아하는데. ^^
김밥은 근데 손이 너무 많이 가지 않아?
해놓으면 맛있는데 재료 준비할려면 잘 엄두가 안나.
남편이랑 같이 먹으면 그래도 한번씩 하겠구만, 하면 나만 먹게 되니.. 걍 먹고 싶을땐 아보카도랑 맛살이랑 오이 썰어만 놓고 생김 잘라서 손으로 싸서 와사비 간장에 찍어먹는 수준. ㅋㅋㅋ 사진보니 진짜 맛있겠다.
매운 참치가 뭐야? 매운 참치 캔으로 나오는 거? (맛있겠다!)
손이 많이 가는 건 배제하고 하잖아 우리는 ㅎㅎㅎ (저기서 미리 준비하는 건 당근이랑 우엉 정도? 나머지는 그대로 쓰니까 ㅎㅎ)
우리도 아보카도랑 그렇게 해서 잘 먹었었는데 잊어버리면 또 한참 안 먹어 ㅋ 조만간 그렇게 함 말아야겠삼.
응 고추참치캔 사다가 후라이팬에 물기 마를때까지 볶아서 넣으면 디게 맛있어. ^^
ㅋㅋㅋ 알았어 담번엔 꼭 그렇게 해먹어야지. 깻잎이랑 말이지?
시금치를 생으로 말아먹서도 먹는구나. 그래! 안될 게 뭐람. 역시 요리를 잘 하려면 머리가 좋아야 해. 난 요즘 우리 어니 보는 낙에 살긴 하지만 내가 원하는 포지션에 안돼서 완전 분노한 채 매일 매일 일하고 있어. 회사에서 성깔 장난 아임 ㅋ. 아는 사람마다 너무 일 열심히 하지 말라고 충고하고 다녀. 말짱 소용없다고 ㅡ.ㅡ
유기농 베이비 시금치 쓰면 간단해. 안 씻어도 되고.
잘 안 됐구나.. 아유.. 왜 훌팬님처럼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승진 안 시켜준기야.. 차말러. 너무 실망하지 말고 다음 기회를 기둘려보자..
시방 침아트중임.(전시회 예정)
(전시회 기다리겠삼 ㅋ)
아 언제먹어도 맛나는 김밥!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김밥이쥬.ㅋㅋ
시금치 생으로 넣은건 첨들어봤어요.역시 기발하심!ㅎㅎ
한국에선 김밥한 줄에 천원인 가게가 유행(?)한지 꽤 되었기에 집에서 만들어먹으면
물론 안전하게 먹을 순 있겠지만 재료비가 은근 많이드는? 그래서 사먹기만 한지 오래되었다죠.ㅋㅋ
사실 경제적인건 핑계고 귀차니즘.. 재료썰고 볶고 손질하기 귀찮아서.ㅋㅋ
근데 비행기타고 냉이랑 달래가 가는군요. 오~ 나보다 낫군.ㅋㅋ
뭐 입맛에 따라 넣고 싶은 걸 넣으니 만들만은 한데 한국에 있었음 절대 안 싸먹었을 듯.. (결혼하고 초반엔 싸먹었긴 했었.. ㅎㅎ)
김밥 아이템 하나로 3일을 때우다니 갱장하심돠~ ㅋㅋ
김밥에 밥이 적어야 맛이 있지 않남요? 밥보다 속 맛에 먹는 김밥이라… ^^;;
근데, 정말 색감이 살아있는 김밥이네요~ ^^
예 저 사진 전에 먹었던 아이들은 쭈글하니 밥이 정말 적은 녀석들 ㅎㅎㅎ
막판에 밥 남은 거 다 해서 말았더니 모양새가 그럴듯하게 잘 나오더라구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