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 일요일 & 22일 월요일

*그동안 찍어놓은 사진 정리 겸 올리는 포스팅*

일요일엔 부지런히 일어나 떡국을 끓여서 아침을 먹고 출근해서 열심히 일하고…

저녁때는 도서관 친구 D군과 함께 L여사네 집에 가서 밥을 먹었다.
L여사네는 얼마전 집을 한 층 더 올리는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해서
집에서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L여사가 전날 밤 늦게까지 준비한 정성스런 각종 야채와 이탤리언 소시지가 든 캐서롤.
야채가 풍성하게 들어가고 현미밥과 치즈가 잘 어우러져 아주 맛있었다.


이 케익은 세인트 오노레(? Saint Honore)케익이라고 프랑스의 디저트인데 슈와 생크림으로 만든
특이한 케익이었다.
조카 생일이기도 했는데 여기서 케익을 먹게 되네.
D군이 사왔는데 이 날이 UN이 지정한
인종차별철폐를 위한 국제기념일 (International Day for the Elimination of Racial
Discrimination)이라고 인종차별 반대라고 글을 써왔다 ㅋㅋ


앞쪽은 촉촉한 케익 뒤쪽은 슈. 커스터드 크림이 아주 맛있었다.
저녁을 잔뜩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두조각이나 먹고 말았다 ㅠㅠ

K씨도 모처럼 함께 맥주 한잔 할 수 있는 친구 (L여사 남편 J씨)를 만나 기분이 좋았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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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은 어제 저녁으로 먹은 스테이크.

고기 요리는 거의 안 하는 편인데 K씨가 간만에 스테이크가 먹고싶었던지 앞집 정육점에 가서 두 조각 사다가 팬에 구웠다. (하지만 덩어리가 꽤 커서 다 먹지 못하고 반 정도는 남겨서 얇게 잘라놨다. 곧 다른 요리로 이용해야지.) 아스파라거스와 당근을 쪄서 곁들이고 시엄마가 만드신 매실 절임과 샐러드와 함께 먹었다.

12 thoughts on “3월 21일 일요일 & 22일 월요일

  1. 폴리맘

    이것은 진정……고문이군요 ㅜ.ㅜ (딸맘님 미워할끄야~~)
    친구와 함께 하는 식사도 즐거운데 메뉴까지 굿이네요~~~ 아긍~~재밌는 시간 이셨겠다능~
    간만에 케이크가 늠 먹고 싶어요…..생크림 두께가 후덜덜덜…..(근래 다이어트한다고 단음식을 끊었더니만 금단현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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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쉬티

    난 스테이크 먹고 싶을때마다 그냥 코스코가서 갈비살 길게 썰어논거 사와서 얇게 썰어서 구워먹거든.
    저렇게 덩어리로 된 스테이크는 안먹어본지 꽤 됐는데 사진보니 엄청 먹고싶다.
    조만간 나도 덩어리를 사러~ 근데 덩어리는 굽기가 너무 피곤해. 온도 잘 맞춰줘야되서. 울남편은 약간의 분홍색살만 보여도 싫어하는지라. ㅋㅋㅋ 갈색으로 하면 또 너무 텁텁 해지고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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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지서방님은 웰던을 좋아하시는구나~
      우리집은 고기요리는 거의 남편이 하는 편이라.. (아쉬운 사람이 ㅋㅋ) 이번에 굽고는 아주 스스로 만족스러워하더라구. 실제로 맛도 괜찮았구. K씨 말에 의하면 기름을 달궈서 겉을 익히고 와인을 부은후 뚜껑을 닫으면 순간적으로 팬 안의 온도가 확 올라가서 붉게 보여도 고기 안쪽까지 익는대. (맛의 달인에서 본 정보가 아닐까 함 ㅍ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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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트니맘

    앗 블로그가 살짝 바뀌었네요. 봄냄새 물씬~
    낮에 저도 떡국 먹었는데 또먹고파요. 케잌도 스테이크도 넘 맛나겠어요~~
    바다가 보이는 집이라.. 넘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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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몇분전에 바꿨는데 그 사이 다녀가신? ㅋㅋㅋ
      터맘님 댁도 떡국 드셨군요. 아침에 바쁠 때나 딱히 먹을 거 없을 때 떡국 정말 좋은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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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바람

    우왕…바닷가가 보이는 집에서 식사를~~!
    멋지네요.
    케이크 모양은 참 아기자기한데 새겨진 글은 왠지 비장한..ㅋㅋㅋㅋ
    저도 어제 빙사마 생일이라 생크림케이쿠를 이틀만에 아작냄.
    6월에 식하기루 했건만..이래서야 드레스입겠나 싶…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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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바다가 조각나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경치가 멋져요 ㅎㅎ (그러나 일단 밥먹기 시작하면 경치고 뭐고 상관없다는 ㅋ)
      바람님 케익 정도로 무너질 라인이 아니신데 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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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블루언니

    전 정말 큰일났어요,,,
    볼수록 볼수록 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만 나오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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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폴리맘

      ㅋㅋㅋ
      블루언니님 딸맘님 블로그 새벽에 오면 얄짤없어요.ㅋㅋㅋ
      참았던 이성에 금이 쩍!! 간다는….
      어떨땐말이죠…캐나다의 식단을 보고 집밥이 그리워지기 까지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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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딸기맘

      누가 그러던데.. 정말 요리 열심히 해 먹는 집은 이런거 안 한다고.. ㅋㅋ 울집처럼 요리 좀 하면 대단한 사건인 집에서 사진 올리는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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