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밴쿠버 국제영화제 기간이라 영화도 몇개 보러가고 또 영화제에 초청받아 방문한 P선배와도 만나고 그러느라 꽤 바쁘게 지냈다. (고로 블로그 업데이트가 뜸했음.)
이제 풀타임으로 일하는 대신 영화를 마음대로 골라볼 수 없는 제약이 있지만, 그래도 보고싶었던 영화 두 편 (시, 옥희의 영화) 들은 다행히 시간이 맞았다. 그래서 그 두편에 일본 영화 한 편 (13 Assassins), 대만 영화 한 편 (7 days in Heaven), 그리고 이란 영화 한 편 (Certified copy) 을 예매했다. 현재까지는 일본 영화, 대만 영화, 그리고 한국 영화 “시”를 봤고, 나머지 두 편은 다음주에 볼 예정이다. 일본 영화나 대만 영화는 그럭저럭 볼 만 했는데, 추천작까지는 아니었음. 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큰 수확은 이창동 감독의 “시”.
매일매일 신문에 나오는 작은 폭력들, 그에 대한 무관심 (또는 피해자에 대한 비난과 조롱). 이 영화는 이렇게 묻혀져간 어느 소녀의 죽음을 애도하는 씻김굿이다. 이 영화는 정말 오랜만에, 영화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깨우쳐주었다. 그동안 발전한 기술력에 힘입은 화려한 포장과 겉멋에 감탄하느라 잊고있었던 그 질문 – 영화 안에 ‘사람’이 있는가 하는…
사실 그동안 이창동 감독의 영화들을 다 챙겨보긴 했지만 이번처럼 마음을 흔드는 작품은 없었던 것 같다. 그의 다음 작품도 기다려진다.
영화 후기보니까 보고싶네.
너무 잔잔할거 같아서 안볼려고 했는데. ^^
난 요샌 걍 아무생각없이 보는 오락프로만 봐지더라구.ㅋㅋㅋㅋㅋ
오락프로가 스트레스 푸는 덴 도움이 되는 것 같아. 영어로 하루가 힘들었을 땐 특히 ㅎㅎ
밴쿠버가 영화제기간였군요~^^
잼나셨겠다능..
저도 어카다보니 올 여름에 우연히 “시”를 극장서 보긴했는데..
제 경우는 살짝(솔직히 많이) 러닝타임이 길게 느껴지던..^^;
쵸큼 짧게 갔음 영화가 더 살았을 거 같은데 아쉽더라구요.
왠지 잔소리가 많게 느껴지는거이
제목은 시…인데 말이죠.ㅋㅋ
약간 제 취향이 많이 반영된 평이라 ㅎㅎ (근데 제가 좀 나이대가 높은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긴 해요 ㅋ)
난 아저씨가 너무 보고 싶어.
너무 잔인하다고 해서 사실 좀 무섭긴 한데- (난 금자씨도 죽이고 묻는 장면은 다 스킵했고, 무서운거나 잔인한 영화 정말 싫어함)
원빈이 너무 아름답다하여…. ^^;;
것도 밴쿠버 왔는데 다 내가 일하는 시간에만 상영해서 못 봄. 작년에 마더에서 원빈 보긴 했지만 ㅎㅎ 넷플릭스에 마더 있더라.
오- 한국 영화 많이 했구나.
근데 마더에는 원빈이 안 아름답게 나오지 않나?
뭐 정신 박양인가 그렇게 나오지 않아?
그런 점도 예쁘게 봐줘야지~ (근데 팬이심?)
아늬- 난 가을동화도 안 봐서 사실 원빈이 어떤 배우인지도 잘 몰라. 그냥 이쁘길래- 참말로 이쁘길래… ^^;;
내 바램은 창민이가 그런 배우로 거듭나주길 바랄 뿐.
물론 일박이일 땜에 승기도 잘 되길 바라지만,
난 강호동, 최강창민, 김연아 팬.
창민 – 손창민 밖에 안 떠오르는 나…;;
난 딱히 내가 팬이라고 할만한 사람이 없음? (내가 누구 팬이냐고 했더니 모든 남주인공이라고 우리 남편이 그러는군;;)
아 요즘 벤쿠버 영화제 기간이군요. 오호~
시라는 영화 딸기맘님 논평을 읽으니 보고 싶어지는걸요.
이 영화는 괜츈할듯?
한국영화는 아직 멀었다 생각하는 1인이라 돈주고는 거의 안보거든요.ㅋㅋ
추석에 해운대 티비서 해주길래 봤다가 욕나왔..ㅋㅋ
영화 나름이겠죠.. 저급한 미국영화가 얼마나 많은데요. 해운대는 개인적으로 제 취향은 아니었지만 CG는 잘 했더만요. 각본을 좀 덜 감상적으로 썼더라면 좋았을 것을…
나도 아직 이영화 안봤는데 딸기맘이 추천하니 보고 싶어진다.
좀 나온지는 되는 똥팔이라는 영화는 혹시 봤어? 추천하는이들이 있어서 볼까하고 있는데.
방금 씨저가 지나가다가 딸기맘 블러그 보고있는것 보고 “say hello for me” 하래. 케이님이랑 딸기맘에게.웃겨 ㅋ.
똥파리.. 응 봤어. 작년에 밴쿠버도 왔었구. 괜찮아요.
나는 약간 익숙한 느낌 (전에 봤던 영화들과 비슷?)이라 생각했는데 완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씨저님께도 하이 해주세요~ ㅎㅎㅎ
영화 ‘시’는 아직 못봤는데.. 부부가 참 멋지게 사시는 것 같아 보기 좋더군요.
그냥 소박하게 성실히 살다 가고 싶다고…^^
전 요즘 영화를 영 단순하게만 봐서(조금만 꼬아놓으면 이해가;;;;) 결말에 뜻을 담고 있으면 영 신통치가 않은 느낌이랄까…아님 결말이 열려있거나 뭔가 일상으로 잔잔히 스르륵 끝나는 영화는 뭔얘긴기 이해가 안가는 ;;;;; 선악이 분명한 헐리우드영화에 길들여진듯함 -_-;;;;
나에겐 그저 코믹 아님 만화영화가 쵝오가 된건지???? -_-^
폴리맘도 저처럼 목적어를 안 쓰시는군요 ㅋㅋㅋㅋㅋ 부부…라 함은 윤정희 여사 부부? (추리하는 중)
만화 얘기하시니 저희도 내일 How to train your dragon 보려구요. 재밌다던데..?
문화의 달 10월이 맞군요… 영화도 챙겨보시고~
갑자기 옛날 문화의 달 행사가 떠올라버렸네요…10월에는 각종 문화행사를 할인해주던 시절이 있었는데… ^^;;
전 그런 걸 전혀 향유해보지 못한 걸 보니 문화랑 꽤 거리가 먼 인간이었던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