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요즘은 별달리 하는 일도 없는데 시계를 보면 밤 12시가 휙 넘어가 있는 일이 다반사… (지금도 12시 40분.. 내일은 좀 일찍 출근해야 하니 얼른 자야하는데…;;) 매일 블로그 업데이트하는 게 목표였는데 이러다 월례행사될 판. 사진 모아놓은 건 꽤 되는데 차분히 앉아 정리할 시간이 없어 점점 쌓여가고 있다. 이럼 묻혀버리고 잊어버리는데.. 시간을 잘 정해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야지. 

오늘 찍어놓은 사진들 몇개만 그냥…

출근하는데 앞차 트렁크에 뭐가 덜렁거리기에 봤더니 고무손이…;;; 
마침 신호대기라 사진을 찍긴 했는데 취향 참…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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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포스터를 팔고 있길래 쉬는 시간에 구경갔다가 눈에 확 들어오는 그림이 있어 22불씩이나 주고 사버렸다. 
포스터를 사기엔 비싼 가격이었는데 너무 마음에 드는 거다. 
다이빙하는 돼지.
처박아두었던 싸구려 액자를 꺼내 잘 닦아서 포스터를 넣어 거실에 두었다. 소파에서 바라보면 슬며시 웃음이 나온다. 

Michael Sowa (미하엘 소바)라는 화가의 그림인데 삽화를 그리기도 했어서인지 몇몇 그림들은 낯이 익다.
조금 무서운 그림도 있지만 대부분 마음에 든다.  
내가 산 포스터는 3분 40초 경에 등장합니다. 

10 thoughts on “목요일

  1. 폴리맘

    ㅋㅋ저도 지금 밀려있는 사진의 압박에 ;;;;;; 날씨 추워지는데 바닷가 휴가 포스팅을;;;;;; (내가 생각해도 내가 참 징한 ㅋㅋ)
    그나저나 다이빙하는 돼지 넘 귀엽다능 ㅋㅋㅋ 저 님의 그림은 초큼 무섭기도 하구 슬프기도 하고 씁쓸하네요 -_-^
    막판엔 우리 폴리 초상화가 나와서 깜놀;;;;;;(카라 쓰고 있는 잭러셀이 ㅋㅋㅋㅋㅋ)
    그린색 벽에 잘 어울리는 그림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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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나도 있어요 바닷가 사진 ㅍㅎㅎㅎ (어쩔거야.. ㅠㅠ)
      폴리보다 쫌 띵띵하고 미모가 떨어지긴 해두 귀여운 카라 멍멍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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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트니맘

    ㅋㅋㅋ 사진 밀리기 시작하면 골아프다는. 어여 맘먹고 정리해서 빨리 보여주세요.^^
    두번째 사진 딸기맘님 거실 넘 맘에 들어요.(내맘에 들어서 뭐 어쩌라규.ㅋㅋ)
    저 차주는 왜 저러시는지 무심코보다가 깜짝 놀라겠어요.(그걸 노린듯?ㅋㅋ)

    저분의 그림이 대체로 다 예쁘고 맘에 들어요.동물들 등장하는게 많아선가.저도 몇점 집어 오고싶은.ㅋㅋ
    깁스한 고양이랑 인터넷하는 양들 웃긴.ㅋㅋㅋ 개들이 단체로 극장?에 있는건 왠지 좀 무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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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이미 골아픈 경지는 지난 듯? (모든 걸 초월했음 ㅋ)
      귀여운 그림도 많죠? 토끼 거울보는 그림도 있었음 것도 샀을 듯 ㄷㄷㄷ (없어서 참 다행이었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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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쉬티

    ㅋㅋㅋ 자기도 고무손 사진 찍었네?
    나도 첨에 깜짝 놀랐잖아. 나는 달리면서 사진 찍었다는.. ㅋ
    돼지사진 너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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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바람

    ㅋㅋ 눈 부릅뜬 아줌마와 닥훈이..전선위의 돼지..거대토끼의 습격(?).. 고주망태 아저씨랑 방망이든 아줌마..
    도로위로 토끼는(?) 돼지..부풀어진 김폴리 초상화(ㅋㅋ).. 잼난 그림들 많네요.^^
    근데 사신 그림이 젤 예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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