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우편함을 열어보니 소포가 들어있었다. 출근하던 길이라 얼른 집어서 학교로…
쉬는 시간에 열어보니 깜찍하게 싼 곶감과 예쁜 편지…

애플님 어머니께서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말리셨다는 귀한 곶감.
당장 꺼내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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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저녁, 기타를 치는 K씨 옆에서 멍때리고 있는 딸기 여사.

어젯밤엔 눈이 소복소복 내렸다.
눈이 많이 오면 학교 닫는다고 해서 은근히 많이 오길 바랬는데, 아침까지 와서 학교 문 닫았다.
그래서 오늘 집에서 어쩌다 생긴 휴일을 야금야금 즐겁게 보냈습니다.
(이렇게 나의 눈 트라우마는 치유되는 것인가…)
와우! 손수만드신 곶감!! 넘 기쁜 선물을 받으셨군요! ㅋㅋ
기타치는 아빠 옆에 자리잡은 딸기여사는 무슨 생각중? (엄마가 그 곶감 언제 주나?ㅋ)
밉다가도 이럴땐 고마운 눈~~~ ㅋㅋㅋ 밖에도 못나가니 방에서 딩가딩가 쉬면서 먹으면서 보내면 하루정도는 즐겁쥬 ㅎㅎ
울 새언니네는(뉴욕) 눈이 허벅지까지 와서 폴리 생일선물(프리스비) 보내주신다더니 우체국을 못가서리 아직도 무소식;;;;; (발 묶인 오빠내외가 실내에서 며칠간 폴리선물로 원반던지기를 하고 놀았다며..;;;)
하루 정도는 즐겁쥬 ㅋㅋㅋ 딱 그거임. 하루 쌓이고 확 녹아줘야지 안 그러면 또 험한(?) 말 나감. =33
진짜 평화로운 풍경이네요. 밖에는 눈이 오구 아빠는 기타치구 딸기여사는 멍때리고? ㅋㅋ
곶감…설마 혼자 다 드시구 딸기여사는 맛도 못 뵈신건가요?
그럴 리가 있겠어요… 야무지게 챙겨드시고 있답니다. (이젠 사무실에서 뭘 먹어도 딸기가 눈에 밟히는 증세가;;)
아니세상에나 그렇게 오래 걸리는거야? ㅠㅠ 크리스마스 전전전날 보냈는데..좀 이상하지 않어?
스코트랜드 오지도 일주일 걸렸는데.. 많이 이상혀.
벤쿠버는 샌디에고에서 그리 멀지도 않은데..
에니웨이, 맛있게 먹어줘서 엄마가 기뻐하시겠다^^
여기 세관이 참 오래 걸리더라구… 뭐 받으려면 마음을 비워야 해.. ㅎㅎ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꾸벅)
눈 올때마다 쉬시면 눈트라우마 치유 되고도 남아 눈오타쿠도 되겄네요… ㅋㅋ
K님이 나름 로맨티스트셨구나…기타 선율에 맞춰 딸기맘은 한곡조 뽑으셨남요?
처음에 눈 예보 나오면 전 싫은데 직장 동료들이 웬지 기대하는 듯 해서 얘들은 동심이 살아있구나 했었는데 알고보니 이런 기대였다는 ㅎㅎㅎ